슬레타의 정체 = 에리크트의 몸으로 스왑당한 르브리스 AI
에어리얼의 정체 = 르브리스의 몸으로 스왑당한 에리크트의 영혼
건 비트들 정체 = 에리크트의 분리 당한 영혼.
작 중에서는 클론 기술이 아직 불완전하다는 언급들이 많이 나오고 있음.
엘란 4호만 보더라도 저런 수단을 사용할 정도로 클론 기술은 완벽하지 않음.
이 상황에서 프로스페라가 과연 자신 만의 특별한 기술로 클론 기술 완성시켰다?
아직은 프로스페라한테서 그런 것은 안 나옴. 오히려 프로스페라도 기존에 쓰였던 기술들을 재탕하고 있다는 것만 나오지.
여기에 프로스페라가 아무리 복수심에 완전히 물들었다고 하더라도 작 중에서는 자신의 딸들인 에어리얼과 슬레타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은 분명히 사실임.
프로스페라가 일부러 에리크트를 갈아넣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봄.
즉, 이 상황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내가 보기에는 프롤로그 직후에 수성에 도착할 때 즈음에
파라메트 스코어에 너무 많이 접속한 에리크트가 그 부작용으로 자신의 영혼과 르브리스의 AI가 서로 뒤바뀌게 되버렸고,
그로 인해서 그걸 어떻게든 돌려보려고 프로스페라가 노력했지만, 실패한 결과가 바로 에리크트의 몸을 차지하고 만
르브리스 AI인 슬레타라고 생각됨.
여기에 에리크트는 단순히 르브리스랑 육체가 바뀐 게 아니라, 건담 르브리스 내부에서 영혼까지 12개로 쪼개지고 복사당함.
본체에 가까운 영혼은 르브리스 본체에 있고, 나머지 건 비트 11개는 에리크트의 다른 성격적인 일면들이 하나의 영혼으로서 분리됨.
이것까지 보게 된 프로스페라는 이걸 되돌리려면 자신들의 마녀 처지부터 타개해야하고,
그럴러면 결국 복수를 피할 수 없다 생각해서 복수하는 길로 간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봄.
한번 에어리얼의 건 비트들의 정체가 에리크트의 호크룩스들이라는 것을 한 번 가설로서 말해본다.
작품 외적으로도 건담 수성의 마녀는 '마녀'라는 타이틀에 어울리게
'마녀' 관련 작품들의 여러 요소들을 건담으로서 나름 차용하는 느낌인데,
해리포터의 '호크룩스' 설정을 건담 세계관 스럽게 어레인지하는 방법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함. 마녀라는 타이틀에 어울리게.
나도 어느정도는 동의하지만 약간 다르다. 에어리얼 - 에리크트 인격 비트 - 에리크트 인격을 복제한 ai들 슬레타 - 에리크트 인격을 복제한 ai중 가장 최근에 만든거.
어떤 설이든 복제된 것은 육체가 아니라 영혼이라는 점은 공통점인듯. 이러면 가설이 개인적으로는 슬레타=에리크트 설과 슬레타=/=에리크트 설 둘 다 만족시킴으로서 두 가설 전부다 뒤통수 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가설이라고 봄.
동시에 이러면 에어리얼과 비트들이 슬레타와 형제 자매라는 것도 만족하지. 에리크트는 애초에 ai들의 맏언니고, 어떤 식으로든 AI인 슬레타는 에리크트와 나머지 ai들과 영혼의 자매들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