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회전초밥 가면 늘 12만 원 정도 나오길래
'이 돈이면 어딜 가던 배 터지게 먹지 않을까?' 하고 동네 초밥집을 돌아다녀보니
처음에 4~50피스 정도를 주문하면 우선 30분 걸림, 이미 지침
첫 요리 나오자 마자 추가 주문을 하면 이미 먹고 손가락 빨고 있을 때 다음 음식이 나옴
음식 나올 때 단품 몇 개를 또 주문 하면 다 먹고 손가락 빨고 있을 때 단품이 나옴
전에는 조그만 식당에 가서 1미터 초밥이니 뭐니 큼직한거 두 개 시켰더니 40분 걸리길래
오늘은 그래도 동네에서 크기 좀 있는 식당에 갔는데 뭐 별 차이 없이 개느림..
나갈 때 보니 테이블 10개 넘고, 손님이 20명 이상 있는데 혼자 초밥 쥐고 있더라..
이러면 결국 흐름 끊기고, 이것저것 주섬주섬 먹다 보니 실컷 먹는다는 느낌도 안 들고 적당히 먹다 나오게 됨
그러면 늘 '담부턴 다시 회전초밥이나 가죠..' 소리 나오고
옆 동네에 건물 하나 지어서 초밥가게로 쓰는 프랜차이즈 들어오는거 같던데, 거기 장사 시작하면 거기나 한 번 가봐야겠음
평소에는 손님 많지 않아서 그런듯
회전초밥은 모르겠고 쿠우쿠우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