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미국이 아직 영국의 식민지인 시절, 메사추세츠 주의 한 깡촌 동네인 세일럼은 '애비'의 고발로 인해 마녀재판 열풍이 불었다.
이미 당대 서구사회는 마녀재판은 커녕 일반적인 재판도 듀얼에서 법치주의로 넘어가던 시대. 그런데 갑자기 깡촌 식민지에서 일어난 '전근대적인' 마녀재판이 일어나 마을주민 19명이 사형, 1명이 사망하는 피해가 일어났다. 이런 광기에 당혹한 영국은 메사추세츠 담당 총독의 조인트를 아주 신나게 까고나서야, 총독이 직접 하지 말라며 주 법령을 재정하고 나서야 사그라든다.
이 사건이 주는 의의는 초자연적 현상은 증거 및 증언으로 채택될 수 없으며, 고문으로 인한 자백은 증거로 채택되어선 안된다는 증거법정주의를 알린 것과 영국이 주도해서 일어난 나쁜 일이 아니고 미국인들이 스스로 광기에 빠져 일어난 참사란 것이다.
독립된 미국이 아니라 영국의 식민지에서 발생했으니 또 영국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