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카텔란이라는 설치미술가가 만든 미술품이라고 함, 총 3점이 만들어졌고, 약 1억 5천만원에 팔렸다고 함.
그리고 바나나와 테이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함.
실제로 구매자들이 구매한 것은 정품 인증서와 재료와 설치 방법에 대한 매뉴얼임.
이 매뉴얼에는 테이프의 브랜드, 바나나의 설치 높이와 각도, 바나나의 교체 주기 등의 정보가 있다고 함.
즉, 이 정품 인증서를 가진 사람이 매뉴얼에 따라 바나나를 테이프로 벽에 붙이면 같은 작품이 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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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추 금지를 형상화한 작품이군!
배고플 때 먹고 또 붙이면 되는거야?
다른 행위예술가가 저거 뜯어서 먹었음.
즉 NFT를 산거군
??? : 이걸 칩으로 바꿔줘!
붙이는 위치만 바꿔도 저작권에서 벗어나는건가?
대신 미술적 가치는 없지.
예전에 이런거 만들때 이걸 직접 팔 수가 없으니까 기록사진하고 컨셉스케치만 팔았다고는 하더라만........
뭐, 이렇게만 보면 기괴해 보이는데, 사실 현대미술에서 미술품이라는 건 미술가들이 생각한 어떤 개념을 반영구적인 물리적 실체를 부여하여 구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음. 이 작품은 한발 더 나아가 그 개념을 쉽게 소멸하는 재료로 구현하여 소멸하고 나면 개념만 남는 미술품이 된 거지. 아니면 개념만 남는 미술이라는 것 자체가 이 작품의 개념일수도 있고. 그리고 NFT의 개념과도 통하는 게 있는 작품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