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올직히 십덕계에서 아직 그림작가와 팬사이의 관계성은 약간 명품과 비슷하게 형성되서.
명품회사들이 수제작을 강조하지만 정작 길게 설명해도 결국에는 공장제랑 엄청 차이가 품질면에서는 나지 않는거
어떻게든 명품회사와 고객들은 별의별 명분을 잡아세우면서 자기를 치켜세우려는 방어기제가 있는데...
음식에서도 딱히 햇반이나 쿠쿠보다 밥맛집이라고 해봐야 먹어본 사람들은 차이가 있나 싶은거.
실제로 CJ 계열 명품 초밥집이 고오급 전략내세우면서 비싸게 받아먹다가 햇반 돌려서 쓴다는거 걸린 후
엄청난 항의를 받았던거마냥.
어차피 품질만 좋으면 그만아니냐 VS 성의라던가 의미적인 면에서 문제가 없느냐는 싸움이 AI 그림 두고 일어나는 논쟁의 한 갈래인거 보면.
이것도 저런 논쟁이랑 궤를 같이 한다는 기분은 든다.
솔직히 수제작에서 공장제로 넘어가던 시절에 저런 식으로 하나하나 넘어가던거. 명품들은 소비자와의 맺은 관계때문에 살아남은거고.
그걸 대가로 그 금액을 받는건데 그걸 속인거같으면 확실히 불만이 대폭발하는거마냥....
좀 오묘한 영역에 걸쳐져 있는 문제같기는 하다.
분명히 생각해보면 굳이 문제인가 싶다가도 확실히 어떤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없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있는 그런 영역에 걸쳐져있는..
일류쉐프가 밀키트로 만들어도 되는데 들키진 말아야지, 사람들이 왜 쉐프를 찾아오는데 그 실력과 명성을 신뢰 하기에 찾아와서 비싼 대금 치르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