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예상한 이야기:
아 망망대해에 구명보트 위에서
호랑이랑 단 둘이서 살아남아야 하는
약간 독특한 컨셉의 생존 영화겠구나.
후반부까지 보고 난 후:
아 실제로 호랑이와 생존한 이야기는 다 거짓말이었고
알고보니 자신의 생존 실화가 너무 잔혹하고 끔찍해서
실제 일어났던 일과 함께했던 인물들을 동물로 비유한 거였구나.
이야기를 더 깊이 성찰한 후:
아, 어찌 보면 우리가 호랑이 이야기보다 두번째 이야기를 진짜처럼 믿는건
영화가 그 장면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방식, 그리고 현실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 때문이구나.
실제로는 어느 쪽의 이야기도 진실일 수 있는거고.
둘 중 어느 쪽의 이야기도 거짓일 수 있고 우리는 진짜 일어난 일을 알 수 없으니까.
다만 이 영화에서 진짜 중요한건 진실 그 자체보다도
내가 어느 쪽의 이야기를 믿고 선택하느냐의 문제였구나.
초반부에서 호랑이랑 큰 상관도 없는 신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한 것도
이 주제랑 연결되는 거였구나.
ㅇㅇ 결말에 나오는 대화까지 보고나면 단순히 잔혹 실화를 동물 이야기로 꾸몄다는 결론은 지나치게 단편적인 해석이지.
그치만 바나나가 물에 진짜 떳다구
그래서 라이프 오브 파이를 깊게 고민하면서 봤을 때 결국 영화의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에게 질문하더라고 넌 뭔 이야기를 믿고 싶냐?면서. 그래서 난 킹랑이랑 배 타는 이야기 믿기로 함. 꺄르륵
원작 책으로만 봤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했음. 기자들이 믿질 않으니 그냥 현시적인 이야기를 꾸며 냈다고
나는 반쯤 섞였다고 생각함 ㅋㅋㅋㅋㅋ 미친 사람이랑 미친 호랑이랑 마구마구 섞여서 ㅋㅋㅋ
'사실 이 이야기는 진짜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반전 영화 보다는 '진짜 중요한건 내가 무엇을 믿느냐'를 다루고 있는 영화라는 거
이거 한창 짤올라올떄 우리나라 상영판에서 자막 잘못된거있어서 해석이 갈렷다 라는것도있었는대
ㅇㅇ 결말에 나오는 대화까지 보고나면 단순히 잔혹 실화를 동물 이야기로 꾸몄다는 결론은 지나치게 단편적인 해석이지.
이거 한창 짤올라올떄 우리나라 상영판에서 자막 잘못된거있어서 해석이 갈렷다 라는것도있었는대
또 번역오류인가
상영판은 정상인데 나중에 인터넷 자막이 잘못된것만 보고 오해 생긴적이 있음
찾아보니 인터넷 아마추어 자막에서 터진 오류였고 상영판은 문제없었다는구만
하 스포 당했네. ㅠㅠ. 아직 안봤는데
이거 2.5D인가 해서 아이맥스로 봤는데, 영상미가 진짜 미침.... 초반부가 좀 지루하다고 느낄순 있지만 꼭 한번쯤 보는거 추천함 영상미 진짜 개쩔어
영상 쩔어서 아카데미에서 상까지 받았는데 감독은 cg비싸요 하고 징징대고 정작 cg제작사는 파산한게 유머라면 유머…
그치만 바나나가 물에 진짜 떳다구
영화에는 빠졌는데 소설에는 바나나 물에 뜨는지 확인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죠.
파이먹구싶다
나는 반쯤 섞였다고 생각함 ㅋㅋㅋㅋㅋ 미친 사람이랑 미친 호랑이랑 마구마구 섞여서 ㅋㅋㅋ
호랑이 썰이 더 흥미로워
원작 책으로만 봤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했음. 기자들이 믿질 않으니 그냥 현시적인 이야기를 꾸며 냈다고
ㅇㅇ 나도 책으로 먼저 접했는데 어느쪽이 진실이어도 몽환적인 이야기라 해석 갈리더라
내가 믿는거에 따라서 영화의 내용이 달라진단건가 너무 어렵당
똥이나먹어랏
'사실 이 이야기는 진짜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반전 영화 보다는 '진짜 중요한건 내가 무엇을 믿느냐'를 다루고 있는 영화라는 거
아무리 봐도 리얼 호랑이인 듯
빅피쉬의 주제 의식과도 비슷했음
크으 파이의인생이라니 평생을 파이만 먹는건가 사과파이가 먹고싶어지는군
아이고 부장님
아니요. 원주율의 끝을 확인하는 영화입니다.
소설도 그렇고 결말은 어느쪽을 믿는지는 본인이 선택하라는식으로 결말이라서 확실한 결말은 이거다 라고 말하기 어려운 영화임
내가 믿고싶은대로라니 그렇다면 사실 호랑이 수인 미소녀와 지냈다고 해석해도 괜찮은건가요?
감상 : 얘는 진짜 믿는게 많으니 신들도 시련을 버라이어티하게 나눠서 줬구나.
그래픽 하나는 미친 영화 그 덕에 너무 제작비가 많이 들어서 제작사가 파산했다던가
그래서 라이프 오브 파이를 깊게 고민하면서 봤을 때 결국 영화의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에게 질문하더라고 넌 뭔 이야기를 믿고 싶냐?면서. 그래서 난 킹랑이랑 배 타는 이야기 믿기로 함. 꺄르륵
난 호랑이파
바나나는 물에 뜬다
만새기가 죽을때 색깔이 바뀐다는 신박한 지식을 얻었음
초반 파이 캐릭터 빌드업이 길긴 했는데 나름 가치있는 질문으로 마무리되어서 좋았어
영화에서는 대놓고 호랑이가 아니라고 단정 짓던데요.
21세기의 라쇼몽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영화네 난 이거 보고 확증편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됨 사람은 자신이 믿고 싶어하는 것을 믿는다 같은거
인셉션에서도 더이상 현실인지 꿈인지 체크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고 상징적으로 보여줬는데 관객들이 있는 그대로 못 받아들이고 하도 현실이다 꿈이다 둘 중 뭐가 맞냐 얘기가 나와서 감독이 직접 코멘트했었지
저게 현실버전이 맞지않는 부분도 있어가지고
라이프 오브 파이와 빅 피쉬를 같이 보면 이해도가 더욱 올라간다.
호랑이 퍼리와 배를 탔었구나
이 영화 간단히 요약하면, 신화와 종교와 믿음에 대한 내용임.
워메.. 나이든 파이역 아재는 사망하셨네 2020년에...
노벨 문학상에 견줄만 하다는 맨 부커상 수상작 소설로 만든 영화니까 깊이가 있을 수 밖에...
"종교 그거 다 구라인데 왜 믿음?"에 대한 답변
무의 극의에 이르러 주먹으로 범고래를 때려잡는 영화!
판타지 곡성
ㄷㄷ
난 책 읽으로 봤을땐 미친 싸이코패스가 "왜? 이 이야긴 마음에 안들어?"하면서 반전 얘기해주는 느낌이었는데 ㅎㅎ
소설원작이지? 실화였다면 섬에 내린 호랑이 어떻게 해서든 찾아내서 그녀석인지 확인해보면 됐을텐데 못찾으면 거짓말인거고
어딴 장르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감독님.
이거 소설로 처음 읽을때 약간 판타지? 동화같은 그런 느낌으로 읽다가 마지막 몇장에서 진실을 읽으며 막 두통오고 심장이 벌렁거렸던 기억.. 그 고립감이 너무 느껴져서 한동안 책 표지가 안보이게 숨겨놓았었음.. 너무 잔인한 현실이 갑자기 훅 덥쳐온 느낌이었음.
소설은 영화 앞부분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보다 비중이 더 많은데 아주 중요한 빌드업.
“미어캣이 구더기”
영화관에서 봤는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 신기한 영화
식충섬에 탄산연못이 존나 소름끼쳤지 이정도 싸한 느낌은 그후에 느껴본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