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충"
뭐 물론 나를 포함 입만산 이론가들이 뭣도 모르고 떠들면 그건 문제긴 하지만
유독 특이하다 할정도로 몇몇 트레이너나 보디빌더들 혹은 생리학자들의 새로운 이론에 대해서
"눈문만 보는 새끼들이 뭘 아냐" "실전은 다름" 같은 이야기가 상당히 오래 돔
굳이 뭐 근래 헬스 업계 최고 떡밥인 2분할 vs 다분할이 아니더라도 운동 방법에 대한 이론적 접근조차도
"하면 되지 뭘 세세하게 따지고 앉아있냐?" 같은 이야기가 아직도 여전함 제목에서는 과거형으로 쓰긴 했지만
그나마 요새는 좀 먹물좀 묻은 트레이너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어느 보디빌더가 말한
"이론을 몰라도 몸으로 체득한건 1:1 대면에서는 유효할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유튜브나 비대면으로 받는 정보가 많고, 그걸 위해서는 이론적 접근이 상당히 중요하다" 같은 이야기가 먹히면서
요새는 나름대로 과학적 근거나 사례를 통한 접근이 많아짐
고로 나는 오늘도 그냥 대충 정보만 보고 야식을 땡기며 운동을 안한다(?)
비단 헬스 쪽만 저러는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닌듯
보통 저런 논문용 실험에 피험자로 참여하는 사람이 운동 중상급자는 없고 운동을 거의 안해본 초급자들이 참가하는지라 중상급자용으로 신뢰하기는 어려운 실험결과들이 많음
운동 생전 안한 사람들은 식단 대충 하면서 운동 적당량만 해도 근성장과 지방 감소가 동시에 일어나기도 하니깐
뭐 그런식의 논박이나 혹은 중상급자용 실험결과를 가져오면 충분히 의미있지만 그냥 이론적으로 논의되는거 자체를 터부시 하거나 오히려 실전과 이론은 다르다 같은 소리가 오래 먹히긴 했음
최근에 논문 가져오는 어느 유튜버 보면 중상급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거 봐서 그냥 국내에 해외 논문이 많이 안돌거나 안찾아본게 더 맞는거 같기도 하고... 나도 뭐 전공자가 아니라 정보 받아먹는 위치라 어떤 이론이 옳다는 함부로 말하긴 힘들지만 그냥 논박의 방법에서 좀 어이가 없었음
헬스트레이너들 최종학력 통계내면 꽤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을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