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적을 막거라."
"알겠습니다!"
(사방팔방이 뻥 뚫려있는 구릉지뿐인 가정. 구릉 사이로 시골 마을을 둘러싼 담장 높이의 토성.)
"이게 맞아? 여기 짱박히면 그냥 우회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좀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형식으로 주변 정세를 보는게 옳지 않을까?
적은 동쪽에서 오니깐, 동쪽이 보이는 남산을 오르자."
"남산을 오른다구요? 왜요? 벽이 낮기로서니, 없는 것보단 낫고 식량과 식수 공급도 잘 되는데. 그리고 산이 아무리 낮아도 나무가 어지럽게 자라서 지휘도 어려워요."
"아냐. 역시 저 산을 타야겠어. 괜히 낮은 지형에서 방어하다가, 구릉 위에서 쏜 사격에 당할 거야. 옆에 북산에서도 가정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아, 예. 그렇다고 쳐요. 식수는요? 물줄기도 북산에서 남산쪽으로 흐르는데, 위나라가 가정 차지하고 북산에서 물줄기 막아버리면 식수 부족해질 걸요?"
"하늘이 날 버리지 않는다면 비 한 번 내리겠지."
"돌겠네 진짜..."
결국, 읍참마속이 되버린다.
선택지가 이 꼴인데 어쩌라고
대군사 사마의에선 저기서 더해 "물이 부족하면 병사들이 살고싶어서 사력을 다해 싸우지 않겠나" 드립을 쳤다
마속은 실드가 불가능함 명령대로 따른것도 아니고 현지보고 부관보고에 조율한것도 아님 그래놓고 책임지기 싫어서 오로 도주하다 걸림 ㅂㅅ그자체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어서 촉나라 신하들이 오의나 위연 보내자고 했는데 굳이 마속을 보낸 제갈량...
현장 짬밥 인정 안해주는 철모르는 본사 직원
조운을 가정에 보내고 마속을 조진 본군앞에 보내자! 난 천재야! 하하하 제갈량 바보!
읍참마속때 조운 살아있었던가.... 삼국지를 영걸전으로 배워서 저 시절은 굵직굵직한 거 아니면 잘 모르겠단 말이지...
ㅇㅇ 조운은 딴데서 열일중 이였음
마속이 조져서 전군 후퇴하는거를 조운이 목숨걸고 길막해줘서 살아돌아갔지
ㄹㅇ 멈추지 않는 똥꼬쇼중임
조운이 그짬에 똥이나치우고있네
치울 후임은 이릉에서 다 잿가루가 되어버렸어요
대군사 사마의에선 저기서 더해 "물이 부족하면 병사들이 살고싶어서 사력을 다해 싸우지 않겠나" 드립을 쳤다
?? : 식량도 물도 없이 포위당하면 보통 항복하는것이....?
한신 : 배수진 그렇게 하는거 아니르그
팔만원
현장 짬밥 인정 안해주는 철모르는 본사 직원
철모르는놈이 못된짓만 능해갖곤 욕설은 잘 꾸미네
높은데서 아래를 치면 유리한건 맞는데 넌 입구 길막을 해야하잖아....
산에 진을 치면 올라오는 적을 파악하는데 신경을 써야하고 보급도 힘들며, 포위당하면 끝장이다! - 다 알려줬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승상이 여기 지세를 몰라 그리 지시하신 거요" 병법도 모르고 실전도 모르는데 승상도 모르네 ㅋㅋㅋㅋㅋㅋㅋ 공명이 편성 전에 구글맵부터 켰을 텐데, 좋게 봤겠다, 적당히 커리어 좀 붙여줄라고 짬원사까지 붙여줬더니 저걸 말아먹네 ㅋㅋㅋㅋ
보고를 듣는 순간 북벌 망했다는 걸 직감
산 넘네...
좇같아서 거문도 치는짤이 저 이후인가?
ㅇㅇ
제갈량 영국인설이냐ㅡㅡ
오타;; 수정도 안되고 ㅈㅅ
그저 지키라고 하였거늘...
심지어 저러고 빤스런도했지 아마?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어서 촉나라 신하들이 오의나 위연 보내자고 했는데 굳이 마속을 보낸 제갈량...
주변은 말 뛰어당기기도 좋아서 사실상 난이도 맥스긴 했음. 그래서 짱박혀 있으라곤 했는데, 산을 타버렸네
혹시라도 실패할거 같음 딴 놈 보내야지 유비가 사람 보는 눈은 저 시대 최강이었는데
그저 지키기만 하면 되는거스으으을~
선택지가 이 꼴인데 어쩌라고
저 빡대가리를 왜 아꼈을꼬
PM 말고 개발자로 굴릴땐 나름 쓸만했거든
공명도 사람이네 사람
근데 믿고 PM 맡겼더니 프로젝트가 어이없는 이유로 드랍되버리는데..!
참모로써는 우수한 양반이라 지휘도 잘하겠거니 하고 시켜본거지 뭐... 동양에서는 마속이 유명하지만 서양쪽도 저렇게 말아먹은 케이스가 좀 많음
아니 정찰을할거면 중대정도만 파견하던가 왜 본대를 거따가 올려놓는데...
마속은 실드가 불가능함 명령대로 따른것도 아니고 현지보고 부관보고에 조율한것도 아님 그래놓고 책임지기 싫어서 오로 도주하다 걸림 ㅂㅅ그자체
말그대로 책상물림 헛똑똑이라 내정에 굴려야 쓸만한데 이릉해버린 촉이 문제지
참고로 읍참마속당한 이유늡 단순히 패배해서가 아니고 패배한 다음 빤스런 하려고 해서
전략을 운에 기대면 ↗됨
왕평에게 저혈압이 있었다면 저 때 완전히 치료되는 대신 고혈압이 왔을 것
산 타자는거 말리니까 니가 뭘 아냐는 식으로 말도 되게 띠껍게 했던 걸로 기억함.
그렇게 산의 이점을 원했다면 선발대만 보내서 적의 동태를 감시하든가...
경규 옹의 후견지명은 오늘도 승리합니다.
삼국지는 제갈량이 시키는 대로만 해도 대박치는데... 참나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지키라고만하였거늘
1.군대는 길 외에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2.군대는 방향전환이 어렵다 3.그냥 목책이라도 지키기만 하는목적이면 장비없이는 뚫을수없다 이 기본적인 사항은 모르고 게임같은걸 기준으로 발상을하니 고성이 어쩌구 황야가 어쩌구같은 헛소리가 튀어나오는것.
게임에서도 ZOC 개념 있어서 길막하면 우회해서 못지나감
문명만 해도 요새화 잘 해놓으면 언덕 없어도 충분히 방어 되는걸 이해할 수 있다구
그냥 제갈량은 버티라고만 했는데 마속은 이기려고해서 그런거임. 이기려는 판단하에서는 저게 맞지만 제갈량이 바란건 그냥 적이 언덕을 가던 말던 포위당해서 화살맞던 말던 소모전을 펼치더라도 버티는걸 원했으니까.
제갈량이 3명 있었으면 마속이 산 안탔을텐데
승상, 형주쪽에서 공명이 자룡과 함께 직접 군을 이끌고 온다 하옵니다 승상, 한중에서 공명이 마속과 함께 대군을 끌고 이동중이라 하옵니다 승상, 성도에서 공명이 보낸 서신이 도착하였사옵니다
이쯤되면 궁금한건 과연지켰을수있까임. 마속+왕평이 장합을 막아낼수있었을까.
저때는 시간 싸움이라서 결국 뚫리더라도 본대 진출할때까지 지연만 시켜줘도 이기는 전쟁이었지. 그걸 아니까 쓰마이도 왕 얼굴 보기도 전에 가정부터 공격했고.
마속은 몰라도 왕평은 이후 활약상에서 쇼앤프루브하고도 남긴햇음 4차 북벌땐 장합을 죽여버림
사실 지키는 것도 목적이 아니라 시간 만 끌어주면 되는 거였는데 그걸 못해서 ㅋㅋㅋ
시간만 끌어주면 되는거였음 장합군도 산맥을 넘어왔기때문에 시간을 끌수록 보급선이 어려워졌을것이고 본대가 상규만 점령하면 가정이 뺏기더라도 그곳을 기반으로 대치가 가능했기때문에 제갈량도 지키라고 신신당부하고 멀지않은곳에 고상을 배치해서 서로 연계하며 시간을 끌 수 있도록 했지 근데 마속이 3일만에 박살나버리고...
그나마 가정전투에서 건져낸건 왕평의 재조명이었움 여기서도 또 유비의 인재감별기가 정확하게 작동햇는데 위나라 항장출신에 까막눈이던 왕평을 말년의 유비는 이새끼 인재네 하고 바로 장군자리하나 던져줌 그리고 이후 실제로 마속이 똥싼걸 수습하고 장합 상대로 격파 위연 반란 진압 한중태수로 올라간 후 또 위의 침공 격파 라는 강유는 가볍게 싸대기 치는 업적을 달성해냄 유비의 인재안이 이쯤되면 공포수준
유비가 사람 보는 눈 하나는 기깔 났지 문제는 지 손으로 그렇게 모은 인재를 다 갈아마셨다는 거지만
연의에선 하필 그 전까지의 유비 군재 에피소드 상당수를 제갈량 단독으로 몰아줘서, 이릉 말아먹은 거의 임팩트가 더 커짐...
* 성은 입밖에도 내지 않았다.
그냥 왕평만 있었어도 막을 수 있었음. 막는게 아니라 지연시키는거지만. 막는첫만 하다가 뒤로 물러서고 뒤로 물러서고 하다가 퇴각해버리면 끝이었다.
이후엔 적이 남아있으면 촉 입장에서는 그냥 고립된 적만 남아있을뿐이고 위 입장에서는 존나 계륵적인 장소 놔두기에는 메리트가 없고 그냥 두기엔 또 찜찜한.
사실 제갈량도 내부 파벌 싸움 안 할수가 없는 때라 자기사람이었던 마씨를 밀어주기 위한 픽이었다는 말도 있더라고.. 그나마 믿을만한 왕장군이랑 같이 보낸거고 그래서 근디 지형상 나무가 자라있기는 해도 높이가 얼마 되지 않는 산이라 장합의 병사들이 몰려든다면 막아내기 힘들기는 했을거임.. 하지만 곁에서 견제만 계속 해서 시간만 끌어줬어도 원하는 바를 어느정도 이루었을텐데 고걸 스스로 고립되는 상황을 만든거지
마속빙의물 읽어보니까 제갈량 빠돌이라도 마음이 흔들릴 만큼 가정이 뻥 뚫린 평야였다던데. 문제는 거시적 관점에선 거기서 막는 게 맞았던 거고... 그만큼 목숨을 걸고 제갈량을 믿지 못 한거지.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사실 제갈량도 군제가 부족했을 마속보고 완막하라고 하지는 않았을테고 꾸준히 견제 넣어서 장합 진군에 CC 걸기를 바랬을텐데 고걸 스스로 고립시켜서..
ㅠㅠ
뻥뚫린 평야, 토성주위엔 언덕같은 산으로 포위되어있어서 그냥 쳐맞아 죽는 지형이긴 했음. 제갈량은 쳐맞아 죽으면서 버티라는 주문을 했을뿐이고 마속은 제갈량을 못믿은거지.
사실 마속이 쳐형된 최대이유는 졸전도 아니고 패배 이후 탈영이다.
마속이 개병1신새끼때문에...하
애초에 죽어야만 하는 임무가 있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에서 프랑스군이 독일군과 처절히 싸워서 독일군 추격을 지연 시킨다던지 그게 싫어서 산으로 도망가고 그러다 죽겠으니 전장을 이탈하고 죽어 마땅하지
운이 다한거지 뭐. 어쩌것어 이게 다 하늘의 오묘한 이치인걸.
유비도 제갈량한테 마속은 큰 재목이 될 상은 아니라고 했던 거 같은데
오래전에 들어서 기억이 자세하지는 않은데 현지조사를 한 사람에 의하면 연의에서 묘사한 지형이 가정과 다르고 마속의 실책이 실제보다 과장이 되었다고 함 제갈공명의 실패를 덮을려는 장치일 수도 있는데 아직 설에 불과해서 현지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