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공식이 대놓고 노린 커플은 별로라는 부녀자.jpg

[Zeroed]

'난 부녀자지만 공식이 너무 노린듯한 커플은 짜게 식는다' 라는 말을 했더니

'업소에 와서 풋풋한 느낌을 찾는 아재같다' 는 말을 듣고

너무 잔인해서 울었다.

[제타크미래전략실]

역시 인간은 다 똑같은 것

[포쿠]

너무 정확한 표현이라 할말을 잃었다

[루리웹-576564336436]

[키쥬]

잘 만들면 공식에서 노린 커플이래도 맛있긴한데, 못 만들었음 짜게 식긴 해.

[스쳐 지나가는]

나는 메인히로인보다 서브쪽이 대부분 좋더라ㅠ

[키쥬]

보통은 메인 히로인은 작가의 경험이 미숙해 극초반에 만든 거라 엉성한데, 서브는 작가가 경험을 다진 후에 만든 후기형이라 좋게 뽑힐 확률이 높아서 그럼.

[kizz]

그건 첫작품 한정이지 않을까?

[키쥬]

첫작품 아니어도, 후속작도 경험 누적되는 순서는 똑같으니.
굳이 서브 히로인을 먼저 만들진 않잖냐.

[미확인생물체]

생각해보니 그러네.

[kizz]

그게 한 작품 내의 히로인 간에서 경력과 미숙을 따질 정도의 차이는 아니지

처음 요리랑 두번째 요리는 차이가 크겠지만, 오십번째와 오십한번째는 사실 큰 차이는 없을 거야

[키쥬]

독자들이 조연에게 더 호감 가지는 이유가 창조자의 제작 순서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면
주연에게 요구되는 속성과 조연에게 요구되는 속성 중에 후자가 더 끌렸기 때문이겠지.
조연은 아무래도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주연에 비해 주어진 캐릭터성이나 역할을 맡는데에 자유도가 높으니.

[키쥬]

즉, 교과서적인 올바른 소리를 일관적으로 외치는 주인공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틀을 깨부수는 악역에게 끌리는 이유랑 똑같은 거.

[쓰레기를나무로바꾸는힘!]

난 잘 이해안가는데 설명좀 해줭

[Citizen-B]

ㄷㄷ; 표현 존나 세엑스피어 급이네..

[忍者樂暗]

제대로 해석도 안해놓고 과몰입하지마라..

[달밤에술한잔]

공식이 짜준 커플링을 너무 좋아해서 팬아트를 직접 그려 자급자족하시고, 더불어 그 팬덤을 이끌어가는 분도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