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천재 코유키와 암기천재 노아 사이에서 약간 딸리는 느낌의 유우카는 사실 노아를 따라서 세미나에 들어왔다던가 그러기 위해서 엄청 노력해서 지금의 칸페키—! 가 됐다거나 하는 느낌으로
하도 난리치는 부활동도 많고 아무리 노력해도 자꾸 빵구나는 밀레니엄의 회계라던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오지만 우정 이상 연인 미만의 오묘한 관계인 노아와 귀염둥이들 집합소인 게임개발부, 블랙마켓에서 구해온 금단의 기호식품 등으로 버텨가고 있던 어느날
빠밤빠밤!
겜창부가 위험천만한 폐허에서 아리스라는 귀염둥이를 데리고 돌아오는 순간을 목격함
무슨 생각으로 위험한 곳에 갔냐면서 엄청 혼내면서도 귀여운 아리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 모습을 본 모모이가 아리스를 떠넘기며 부원으로 넣어달라고 생떼를 쓰는거임
어찌저찌 떠맡겨진 아리스의 손을 꼭 잡고 세미나로 돌아가서 확인하자 단순한 미아가 아니라 아예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라는걸 알게 되었고 평소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순간적으로 머리를 돌게 만들어서 베리타스를 협박하고 애애애앵의 머리를 쥐어박아가며 아리스를 밀레니엄의 학생으로 만들어버리는거임
성씨는 무얼로 해야 좋을까…하고 고민하던 찰나, 이런 귀염뽀짝한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이 움직였고 그렇게 나온 학생증에는 “하야세 아리스”라는 이름이 있는 거임
잠깐 고민하다가 음……칸페키! 하고 학생증을 뽑아내 아리스의 목에 걸어주면서 님은 이제 제 동생인ww 하는거지
유우카 : 이제 너는 내 ㄷ... 아리스 : 유우카는 제 엄마인 겁니까? 유우카 : ...그래... 아리스 : 뽜밤뽜밤!
유우카 : 엄마…인가…(히죽)
그리고 오락에 미쳐살면 가끔씩 볼 꼬집하고 ㅋㅋㅋㅋㅋㅋ
또래(?) 애들이 있는 게임개발부에 넣어줬더니 게임만 주구장창 하는 모습에 걱정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에 흐뭇해하는거임 물론 잠은 집에서 자야지~ 하면서 집에 데려가고 유우카도 게임을 좋아하니까 집에 있는 게임기를 설명해주니까 눈을 반짝거리는 모습에 심쿵하는…꺼흑 마이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