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웹소설 BL 드리프트가 안타까운 점

[나자렛 몽키스패너]

대놓고 BL 방향으로 밀면 오히려 전체적인 성적이 떨어짐

남독자를 유치하며 여독자를 끌어모으는 방법은 BL 드리프트가 아니고

은근슬쩍 연성할 수 있는 여지만 줘야 함

한두 문장 정도 지나가는 수준의, 아주 은근~~~한 BL 테이스트를 남겨놓으면

부녀자들은 그걸로 알아서 자급자족 해먹음.

'남자' 작가가 떠먹여주는 BL은 결코 부녀자들 입맛에 맞지 않음.

근데 그걸 모르고 여독자들 꼬였다고 냅다 BL 드리프트 하는거 보면

장사할 줄 모른다고 해야하나... 안타까움.

[RouletteDice]

남자 작가가 대놓고 bl 드리프트를 하면 오히려 니즈를 만족시키기 쉽지 않음. 그 미세공정은 2차창작러들한테 맡겨야

[고양이별]

지우랑 웅이로 bl물 내놓는 애들이 딱히 bl요소가 있어서 하던건 아님

[gunpowder06]

[kaccao]

솔직히 장사할 줄 알아서 그러는거야.

일단 이야기를 앵간히 전개한 무렵쯤되면 작가는 자기가 쓰고 싶었던 이야기의 8할을 써서 새로운 소스나 뉘앙스를 고안해서 투입해야 되는데 그쯤되면 이미 어느 정도 이상의 성공을 거둔 작품에는 계약사나 편집쪽에서 이야기가 들어온다.

자까님. 요즘 신유입이나 얀독이 좀 떨어져가는데 bl소스 투입해서 여독자 확보하는 건 어떨까요?하고.

솔까 그래서 떨어져나가는 독자가 있지만 연독자는 어떻게 가도 떨어지기 마련인게 이 바닥인데, 떨어지는 연독자가 1,2%내외면 새로 붙는 독자수가 10,20%가 넘음. 거기다 오히려 맛을 잘내면 30,40%가 넘는 경우도 있고.대표적인 케이스가 전독시지.

거기에 카카오나 네이버등 여독층 많은 타플에서의 판매 확장성까지 보유하게 되기에 장사는 오히려 더 잘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