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배달썰 푼 유게이
오늘도 일하는 중인데
누나 배달음식 긴빠이 친 남동생이 오늘도 배달을 시켰음ㅋㅋㅋㅋ
지금 그 집에 올라갔다 왔는데, 오늘은 요청사항에 직접 받을게요 라고 돼있어서 초인종 누르고 기다림.
잠시 후에 그 남동생이 나왔는데, 날 보자마자 혹시 그저께 저희 집에 마라탕 배달하신 분 아니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그렇다고 대답하니까 한동안 키득거리더니
아 죄송합니다. 혹시 만약 그분이 또 오시면 사과 드리려고 했는데 정말로 오실 줄 몰랐어요 이러는 거임.
나도 유쾌하게 끝난 일이고, 나름 궁금한 것도 있어서 그때 뭐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봤는데, 남동생이 알려준 사건의 전말은 이랬음
1. 누나가 알바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씻는 동안 남동생이 누나 폰으로 배달시킴
2. 요청사항에 문앞에 놓고 노크해달라 적음
3. 그리고 문에서 노크소리 나니까 재빨리 나가 음식만 가져오고 누나한테는 시치미 뚝 뗌
4. 누나는 아무것도 모르다가 다음날이 돼서야 뒤늦게 배달문자 확인하고 이게 뭐지 어리둥절행
그러곤 나도 동생도 마주보고 웃다가 내가 그런 장난 치시는거 보면 누나분이랑 많이 친하신가 보네요 했더니
우리 쌍둥이거든요ㅋㅋㅋㅋ 이럼
그래도 무사히 넘어간건 아니라 그날 등짝스매시 몇대 맞고,
누나 삐진 거, 이것도 웃기는게 자기 폰으로 몰래 배달시켜 화난 게 아니라 시켰으면 같이 좀 먹지 혼자 다 먹냐고 삐져서 누나 달래주느라 치맥이랑 떡볶이 사주고 겨우 풀어줬다 함ㅋㅋㅋ
하여튼 그때 있었던 일 후기 올려봄.
나도 그 얘기 후기까지 쓸 줄은 몰랐네ㅋㅋ
그래도 치맥으로 풀릴만름 친하긴 하네
이 정도면 사이 좋은 남매다
아마 평소에도 저러면서 서로 사주고 살지도 ㅋㅋㅋ
그리고 그날 마라탕도 긴빠이 친 동생
ㅋㅋㅋㅋ
누나 폰으로 결제까지 다 될정도면 진짜 친한거네
그래도 치맥으로 풀릴만름 친하긴 하네
ㅋㅋㅋㅋ
이 정도면 사이 좋은 남매다
아마 평소에도 저러면서 서로 사주고 살지도 ㅋㅋㅋ
긴빠이 남매
그리고 그날 마라탕도 긴빠이 친 동생
누나 폰으로 결제까지 다 될정도면 진짜 친한거네
유쾌하네 ㅋㅋㅋㅋ
몰래 결제해서가 아니라 같이 안 먹었다고 삐진거면 진짜 친한게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