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 3 까면서 닌자때문에 3편 망했다 하는게 제일 이해안되서 쓰는 글임
해외에서 3편 평가 흥행 좋은건 무지성으로 서양인들이 와패니즘에 미쳐서 그렇다는둥 하고 있는데
이병헌씨랑 정지훈씨한테 혼날 소리임
단순히 닌자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평점과 티켓파워가 보장되진 않음
존 윅 3에서 닌자가 등장한 것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사실을 짚고 넘어가야함
우리가 생각하는 닌자하고 서양에서 소비하는 닌자하고는 완전히 별개라는 거임
배트맨 비긴즈에서 히말라야에 있는 흑복을 입고 일본도를 쓰는데
수장 이름은 어째서인지 라스 알 굴이라는 아랍인 이름인 닌자 조직인 리그 오브 어쌔신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이 일뽕이라서나 일뽕에 취한 관객층을 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원작 코믹스를 반영한 코믹스적인 요소의 일환으로 등장한 것으로 접근할 뿐이고
일뽕이라고 국내에서는 주구장창 까이는 더 울버린 같은 영화도
왜곡된 일뽕으로 위대한 닌자 전설을 찬양하는것도 아니며 등장하는 닌자 대다수는 백인 남성 울버린에게 토막나고
울버린이 일뽕에 취해 닌자 신앙에 대한 고백을 하는것도 아님
마찬가지로 코믹스 원작을 바탕으로 했고 닌자 역시 코믹스적인 요소가 등장하는 게 당연하다 여겨질 뿐
제임스 맨골드가 유달리 일뽕이라서 닌자가 등장한것도 아니고 관객들이 일뽕에 취해서 보러간것도 아니며
영화 자체도 서양에선 단순히 즐길만한 팝콘무비로 취급받을 뿐임
제작자가 일뽕이나 왜곡된 동양 환상에 미쳐서 실재하는 전설의 일본 암살집단이라고 생각하고 등장시키는게 아니라
인술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배제되고, 겉모습만 흑복에 일본도나 쿠나이 등 일본 닌자무기만 쓰면 전부 닌자라고 불러주는
철저히 서양식으로 재해석된 아메리카 코믹스나 80년대 B급 액션영화에서나 등장하는 극히 허구적인 요소로서 소모되며
일본 창작물에 등장하는 닌자와도 완전히 별개의 창작 요소에 가깝다는거임
우리가 흔히 '어쌔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서양측에서는 '닌자'에 반영된다고 보면 되는 거
사실 이마저도 서구권의 동양이면 다 닌자가 있는 줄 아는 편향된 오리엔탈리즘 아니냐고 하면 뭐라 할말이 없긴 한데
일본 판타지 만화나 라이트노벨 혹은 우리나라 웹소설 등에서
중세와 근대가 버무려진 시대를 배경으로 독일과 프랑스가 섞인 공간에서
남작 공작 후작 등 서구식 봉건제처럼 땅을 하사받으면서도 마치 동양식 군현제처럼 강력한 중앙집권을 휘두르는 국가 체제가 등장하고
영어와 독어가 섞인 이상한 이름을 쓰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지 않나?
창작물이니까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는 부분들을
단순히 서양에서 동양에 있던 집단을 소재로 했다고 과하게 엄격해지는게 아닌가 싶음
존 윅 3에 닌자가 등장한 것 역시 비슷한 맥락임.
우리나라에서는, 못해도 커뮤니티 의견에서는 무슨 진지한 영화에 닌자가 등장해서 산통을 깬다고 생각하지만
애초에 이 영화는 아내가 남긴 개가 죽어서 러시아 마피아한테 복수한다는
단순무식한 시놉시스를 가진 B급 테이스트가 물씬 풍기는 영화고
특수한 금편을 통해 접촉할 수 있는 암살자들의 세계와, 암살을 통한 막대한 규모의 현금이 돌아가며
공권력조차 암살자들을 묵인하며 그런 암살자들에게도 엄격히 적용되는 뒷세계의 룰이 있으며
암살 세계의 모든 서비스를 총괄하는 컨티넨탈 호텔과 그마저도 지배하는 최고 회의 등
이게 현실적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원티드'같은 코믹스에서나 나올법한 판타지에 가까운 허구적인 설정일 뿐이고
닌자 역시 같은 맥락에서 철저히 허구적인 요소로 바라볼 뿐임
또 다른 사실은 존 윅 3는 온갖 영화의 오마주로 가득하다는 점임
영화 전체가 다른 영화의 오마주나 패러디로 가득하다고 봐도 될 정도임
영화 초반의 리볼버 조립 씬은 석양의 무법자의 오마주, 유게에서도 유명한 악녀의 오토바이 씬 오마주,
키아누의 매트릭스와 콘스탄틴 셀프 패러디,
닌자 제로의 두 제자를 죽이지 않고 무력화만 시킨 것도 액션 영화 명작으로 꼽히는 레이드 시리즈에 대한 존중이며
후반부 유리와 거울로 이뤄진 방이 이소룡 주연의 용쟁호투의 오마주인것과 마찬가지로
닌자는 80년대 B급 닌자영화의 오마주 그 자체이기 때문에 등장한 것 뿐임
오히려 80년대 특유의 정제되지 않은, 카라테 키드 같은 청소랑 잡일만 했더니 가라데의 고수가 되는 식의
진짜 왜곡된 오리엔탈리즘에 가까운 400년간 쌓여온 살인기술의 전문가들같은 환상이 난립하던 B급영화와 다르게
존 윅 3는 기껏해야 인파에 파묻혀 사라지는 정도로 굉장히 절제된 연출만 보여줄 뿐임
애시당초 먼저 언급했듯 존 윅 자체가 현실성과는 거리가 먼 영화였음
단순히 총기 관련해서 중심축 유지자세 등을 구현해 '택티쿨'한 요소를 가진 B급 테이스트의 액션영화 시리즈였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 나오더라도 분위기가 한없이 진지했을 뿐임
그마저도 '쿨'해보이는 요소를 넣은 거지 진짜로 현실적인 영화가 아니라 이런 장면도 나오곤 했던건데
이를 마치 진지한 분위기를 잡고 굉장한 세계관과 현실성이 있는 것처럼 잘 포장한 키치 문화의 한 예인데
1, 2편까지는 이런 '있어보이는 척'을 키치임을 모르고 혹은 창작자의 속임수에 동조해서 그대로 소비하다가
3편에서 닌자가 나온다고 갑자기 국내에서는 닌자에만 다른 잣대를 적용해서 감상이 어그러진 것에 가깝다고 봄
총기 다루는게 그럴듯해 보이니 영화 나머지 요소도 싹 다 현실적이고 진지한 영화라고 지레짐작하고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로 바라보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음.
물론 영화가 취향이 아니었다, 격투 액션이 너무 뻣뻣했다 등은 개인의 감상이니 인정함
근데 3편에서 닌자가 나온다고 감독이 일뽕에 취했다고 덮어놓고 까고 4편도 망할거라고 설레발로 지레짐작하던 모습들 때문에
뭔가 영화에 대한 이해가 근본적으로 다른게 아닌가 하고 이렇게 글을 써봄
정작 영화가 평점 잘 나오고 마블이라 팬덤이 두터우면 샹치처럼 개봉 후에는 별말이 안나오는데
이상하게 존 윅3은 욕을 엄청 들이먹더라고
난 닌자가 등장하다 이거보다는 키아누의 느린 움직임에 다른 배우가 맞춰주는게 보여서 싫었음. 세계각국의 킬러는 좋은 소재였는데 존 윅 움직임이 너무 굼떠
닌자보단 격투액션 어설픈게 문제였지. 스토리도 별로였고
그냥 재미도 그닥없었는데 닌자까지 뜬금없이 나오니까 그냥 그거 물고 늘어지는거지.. 재미도 있고 액션도 안 지루했으면 욕 안먹었음
이렇게 아무튼 망한거라고 덮어놓고 까는게 문제라고
나도 후반부 격투액션이 너무 길고 답답해서 별로였지 닌자는 뭐 나오던 말던
개인적으로 3편은 닌자가 나와서 문제라기보단, 액션이 좀 늘어지는게 싫었음... 특히 탈출 씬에서 반복되는 장면이 계속 나와서 짜증났거든... 개를 등장 시켰으면서 와! 할 정도의 활용을 한 거도 아니고...
그래서 정작 망했냐고 물어보면 안망하긴 했음 오히려 시리즈중 제일 흥행했지
난 닌자가 등장하다 이거보다는 키아누의 느린 움직임에 다른 배우가 맞춰주는게 보여서 싫었음. 세계각국의 킬러는 좋은 소재였는데 존 윅 움직임이 너무 굼떠
맞아요 실랏의 고수둘을 데려다 허이짜 허이짜 하고있으려니..
4 망한다고 이악물던 애들 많았지..
나도 후반부 격투액션이 너무 길고 답답해서 별로였지 닌자는 뭐 나오던 말던
닌자보단 격투액션 어설픈게 문제였지. 스토리도 별로였고
엔드게임에서도 일본 파트는 지루하다 욕하고(아니 언제부터 개연성 신경써가면서 마블 영화 봤다고...) 결국 누구 한 사람이 반일뽕으로 선동 시작하면, 당장 눈 앞에 피해 볼 사람 없으니 다 같이 그게 맞다고 들러붙어 물고 뜯으면서 생긴 여론의 일종이라고 생각함. 얼탱이 없고 어이 없는 장면은 존윅이라는 영화의 정체성 같은 건에 유독 닌자 파트에서만 이런 이유로 욕 먹고 와패니즘은 악이지만 한국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오토바이 격투 장면은 올바른 것이고... 보고 즐겨야 할 것에 요상한 이데올로기를 덧붙여가며 '재미없음'이라는 색안경을 씌우는 흐름이 전부터 많이 불쾌했음. 설령 그런 요소들이 와패니즘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문화를 우리의 잣대로, 그 중에서도 선악관으로 일축하는 건, 피부색이 언급되지 않을 뿐인 인종차별처럼 느껴지기까지 함. 존윅은 처음부터 이랬던 영화였을 텐데, 그 흐름에 합치하는 시퀀스 중 하나를 '우리식 윤리관'에 입각해서 재미없다는 선동을 시작하고 그 흐름에 다 같이 동조하는 태도는 과연 '옳은 것'일까에 대한 생각은 한 번쯤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그냥 재미도 그닥없었는데 닌자까지 뜬금없이 나오니까 그냥 그거 물고 늘어지는거지.. 재미도 있고 액션도 안 지루했으면 욕 안먹었음
개인적으로 3편은 닌자가 나와서 문제라기보단, 액션이 좀 늘어지는게 싫었음... 특히 탈출 씬에서 반복되는 장면이 계속 나와서 짜증났거든... 개를 등장 시켰으면서 와! 할 정도의 활용을 한 거도 아니고...
그냥 망한거에요 짤
이렇게 아무튼 망한거라고 덮어놓고 까는게 문제라고
아스트레이 뇌절프레임
그래서 정작 망했냐고 물어보면 안망하긴 했음 오히려 시리즈중 제일 흥행했지
스시집 장면이나 다른건 다 넘어 가겠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닌자 액션씬은 1~2편과 3편 초반 때의 존윅과 너무 다른 느낌이 너무 올라와서 그 이질감을 지울 수가 없었음
닌자 와패니즈 이딴거 모르겠고 그냥 늙은 키아누의 합맞추기 버거운 액션이 티나서 싫은거
나는 그냥 닌자를 다 떠나서 키아누의 몸쓰는 액션은 최악이라 생각함 합이 대놓고 티나고 실장권법마냥 붕쯔뿡쯔. 잘하는 총기액션에만 집중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