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여러 사람이 사약을 받고 쉽사리 죽지 못해 ‘고생’을 했다.
16세기 문인인 금호(錦湖) 임형수가 대표적이다.
그는 사약을 먹다가 안주를 권유받는 기괴한 경험을 했다.
임형수는 1547년(명종 2년) 일어난 양재역벽서사건(조정을 비난하는 내용의 벽서가 발견된 사건)에
연루되어 43세의 나이에 사약을 받았다.
그런데 사약을 탄 독주를 열여섯 잔이나 마시고도 멀쩡했다.
결국 종이 울면서 안주를 내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끝내 안주를 물리치고 독주 두 잔을 더 들이켰지만 아무 일도 없자 결국 스스로 목을 맸다.
사약18잔 원샷불고도 안죽어서 결국 목매달아서 죽임!!
사약 한 방으로 안 죽을 경우 1. 더더더 많이 마신다 2. 입천장 등 입에 상처를 내서 사약 약빨이 잘 듣도록 한다 3. 피가 잘 돌도록 - 독 기운이 잘 퍼지도록 - 따뜻한 구들장에 있는다 이래도 안 죽으면... 다른 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