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됐다
전대 사장이 갑작스럽게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후계를 제대로 정하지 못해 나돌다가
회계 담당이었던 내가 차기 사장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회계 담당이었던 나니까 이 회사의 상황을 더 잘 알고있다
여긴 ↗됐다
연이은 사업의 실패
전대 사장은 그걸 만회하기 위해 온힘을 다했고
실제로도 많은걸 남겼지만 아직은 가망이 없다
게다가 내가 취임한 이후 처음 발매한 게임부터 거하게 말아먹었다
이 회사의 역사는 내 대에서 끝나는 걸까...
사장님 큰일났습니다
뭔데 시발
현재 제작중인 게임, 발매 예정일까지 못만들것같아서 연기해야될것같습니다
한 2~3년 정도
하...
그래도 미완성된 게임을 파는것보단 완벽한 게임을 팔기위해 연기하는게 회사의 신뢰에 대해 타격이 적겠지...
그래 연기해
대신 최근 연구중인 '그것'을 넣어볼수 있겠나?
어... 시간이 배로 들것같지만 일단 해보죠
사장 사장 큰일났어
아니 이번엔 뭔데
내가 만들던 게임 거의 다만들고 보니까 느꼈는데
↗됐어 이거 전혀 안팔릴것 같아
이거 접고 그냥 새로 다시 만들어야 할것같음
그리고 요즘은 모바일 게임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으니까
우리도 모바일게임 만들어볼까
아니 아니 잠깐만
굳이 모바일게임을 만들꺼면 네가 만들던 그걸 모바일용으로 만들어 팔면 되지않냐?
어 그렇네
와 사장 천재야? 역시 경영의 신
당장 만들러갈께
하나를 수습하면 새로 하나가 터지고...
진짜 이 회사 위태로운 상황이구만...
사장님 그 뭔가 이상한 요청이 왔수다
이번엔 또 뭔데 시발
우리 회사 게임으로 영화만들어보고 싶대
영...화...?
(전전대 사장)
영화시장은 함부로 건들면 ↗된다!
영화는 절대로 안된다!! 암!!!!
허... 하지만 지금 찬밥더운밥 가릴 처지는 아니지...
그래서 2D래 3D래?
실.사.영.화
?
하긴 뭐... 요즘은 그래픽 기술도 좋아졌으니까
옛날처럼 거하게 망하진 않겠지...
다만, 영화화 하겠다는 게임이 조금 걸리긴하지만...
뭐 승인!
아 그리고 외부업체에서 우리 IP로 게임 만들어보고 싶대
외주협력 요청인가...
어떤 회사에서의 요청이지?
어 그게 신생회사라 뭐가 없어
그나마 게임 하나정도 있긴한데...
(확인중)
근데 이거 괜찮겠는데...?
그래 이것도 승인!
이래저래 계속 수습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다...
발전이 없고 계속 옆으로만 가고 있어...
어서 빨리 '그것'이라도 나와봐야...
사장님!!!!
완성했어!!!!!
우리 회사의 희망!!!!!!!
닌텐도 스위치!
그렇다
이것은 은행원 출신 회계사에서 게임회사 사장까지 오른
닌텐도 5대 사장 키미시마 타츠미의 이야기이다
철저한 경영관리인이었기에 임기동안
닌텐도가 시도해보지 않았던 온갖 사업을 다 진행시키고 성사시킨걸로 유명하다
모바일게임, 영화, 피규어 등등 온갖 사업줄을 벌려놓아
뉴다수ㅡ위유의 연이은 실패를 수습하고자 노력했다
게임 발매일을 연기해야할것 같다고 했던 직원1(아오누마 에이지)은
그렇게 야숨을 완성한다
만들던 게임을 때려쳐야할것 같다던 직원2(미야모토 시게루)는
닌텐도 최초의 모바일게임을 만들게 되며
이래저래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다
뭔가 직접적으로 한건 없는것같은 직원3(들)이지만
어쨌든
닌텐도 최초...는 아니지만 어쨌든 실사영화
명탐정 피카츄와
여전히 모바일게임 순위에서 굳건한 포켓몬 고가 나오게 되었다
직원4(코이즈미 요시아키)는 마리오 디렉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닌텐도 스위치의 개발 책임자 중 한명이었고
무려 제너럴 프로듀서였었다
그외에
어떻게든 회사를 수습하려 노력한 전 사장(이와타 사토루)과
영화는 절대로 안된다던 전전 사장(야마우치 히로시)
정도가 있겠다
참고로 이 아저씨가 영화는 절대로 안된다고 했던 이유는...
근데 사실 뉴다수가 실패라.그러기엔 좀... 아 물론 위유 넌 실패 맞습니다. 절로가.
첫 구절부터 닌텐도라고 생각했었음 회계였음 벌써 튀었을텐데 붙잡고 희망을 가진다는건 그만큼 기반을 가지고 움직일 기력이 있다는 소리거든
위유 망한건 맞는데 3ds는 딱히 망한건 아닐텐데
그리고 원래 닌텐도가 현금부자라 망할만큼 위험한건 아닌거 같은데
피씨화면에선 그림 하나하나 더럽게 커서 뭐 읽히지도 않는다야
3DS는 성공한 편이지 진짜 실패작은 VITA고
오오 갬신 오오
근데 사실 뉴다수가 실패라.그러기엔 좀... 아 물론 위유 넌 실패 맞습니다. 절로가.
위유 망한건 맞는데 3ds는 딱히 망한건 아닐텐데
相葉夕美
그리고 원래 닌텐도가 현금부자라 망할만큼 위험한건 아닌거 같은데
뉴다수, 아미보 출시에 맞춰 아미보 호환용으로 새로 낸거 삼다수보다 판매고가 안나오고 위유도 판매조지고 아미보도 덩달아 ↗될뻔하다가 어떻게든 똥꼬쇼로 유지하던 시기가 15~17년 딱 5대 사장 임기도중
삼다수도 nds만큼은 아니어도 꽤 많이 팔았음 위유? 넌 저리가있으렴
덧붙이자면 닌텐도는 안망해도 닌텐도 게임계통 사업 망할것같다 소리듣던 시기 닌텐도가 제2의 세가가 되느냐 마느냐 얘기도 나왔었고 이와타가 암때문에 갑작스레 별세한것도 타격이 컸고...
3ds 판매량이 nds의 절반이고, 전세대 콩라인인 psp나 3년만에 세대교체당한 gba보다도 낮은 수준이라... 판매량만 보면 망한건 아니지만 잘팔렸다고 하기도 힘들었지
저 슈퍼마리오는 재앙이긴 했지...
영화에 질색할만하네
오오 갬신 오오
첫 구절부터 닌텐도라고 생각했었음 회계였음 벌써 튀었을텐데 붙잡고 희망을 가진다는건 그만큼 기반을 가지고 움직일 기력이 있다는 소리거든
근데 모바일 게임은 개척보단 실험실에서 나온 시제품을 사용가능하게 만든데 의의가 있음
심지어 원래 5대 사장은 미야모토 시게루(소프트웨어 대장) 아니면 다케다 겐요(하드웨어 대장)가 될 예정이었는데 둘다 거절하는 바람에 키미시마 타츠미가 5대 사장이 됨ㅋㅋㅋㅋ
직원 3 저놈들이 진짜로 직속 직원이었으면 알아서 짤랐으면 좋았겠네.....
피씨화면에선 그림 하나하나 더럽게 커서 뭐 읽히지도 않는다야
엥 폰으로 편집한건데 뭔가 잘못됐나
포켓몬을 닌텐도에서 직접 관리하나? 직접 터치는 안하는걸로 알고있는데
게임프리크 크리쳐스 닌텐도 삼분할임
지분 1/3은 닌텐도가 쥐고 있으니까 어느정도 승인은 받아야 할걸?
하.. 위유.. 제노블 크로스 ....
3DS는 성공한 편이지 진짜 실패작은 VITA고
VITA는 망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삶이라는 뜻이있지.... 그리고 그말은 우리 삶은 망했다는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iM4KWXMeScE 실사영화의 악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끼!!
마지막을 위한 빌드업이었냐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부분에서 엄청나게 위태로운 회사였나 했는데, IP 관련 협업 요청 들어오는거 보고 그것도 아닌가 싶다가.. 닌텐도 이름 보고 머릿속에서 모든 걸 지웠다. 누가 누굴 걱정한다고...!
근데 한 16년도에 스위치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진짜 닌텐도 세가꼴 나겠네 소리들었었음 해외지부는 사실상 거의다 철수하거나 철수직전이었고 매출은 점점 꼬라박고 시대착오적인 게임만 계속내고 이러다 게임산업 포기하고 IP장사만 하겠네 소리듣다가 스위치가 나오더니...!
부채도 없고 현금 막대하게 쌓아둔 회사라 한두번 실패로 망할 회사는 아니긴하다는거만 숨겼고 나머진 대체로 맞음!
정확히는 게임사업이. 스위치 나오기 전까지 7년 연속 매출하락이었고 16년엔 아예 한 해동안 닌텐도 플랫폼으로 나온 게임이 50여개 언저리일정도로 보릿고개였음 한국닌텐도등 해외법인들도 사실상 거의 철수직전이었고 이러다 세가처럼 콘솔사업 때려치는거 아니냐 반응까지 나오던...
어휴 희망편이라 다행이네..
뭐야 그림자 치우니 신들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