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녀 배우 중 한 명인 '진 티어니'
첫째 딸을 임신중일 때, 군 위문공연을 갔다가 풍진이 옮아서 아이가 선천적 백내장으로 일부 실명,농아,미숙아로 태어남.
풍진은 보통때는 크게 위험하지 않을지 몰라도 임신 시기에 옮게 되면 뱃속에 있는 아기는 대부분 기형으로 태어나게 됨.
그로 인해 죄책감으로 우울증이 와서 오랜기간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자.살시도도 여러차례 함.
몇년 후 가까스로 다시 배우로 재기하게 됐는데 한 행사장에서 어느 여성 팬과 만나게 됨.
그 팬은 자신이 수년 전에 진 티어니를 만나려고 풍진에 걸렸는데도 몰래 격리소를 빠져나와서 위문공연에 찾아가 볼에
키스한 적이 있다고 그녀한테 자랑스레 얘기함.
진 티어니는 망연자실한 채 한참을 그 팬을 노려보다가 행사장을 떠났다고 함.
진 티어니는 후에 그때를 회상하며 그녀와의 첫만남은 전혀 기억나지 않았지만 두번째 만남은 평생 기억할거라고 말함.
---
아가사 크리스티의 대표작 중 한 편이 이 모티브를 그대로 차용함. 소설 상에서는 이 일로 인해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됨.
혹시라도 모르고 읽으실 분들을 위해 따로 작품 이름을 말하지는 않겠음.
어지간한 스릴러 뺨싸대기 날리는 스토리..
진짜 저 소리를 면전해서 했다면 진짜 살려두질 않았을거 같은데 그저 노려보고 끝내다니 대단한 참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