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뒤에 무슨 말을 적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부를 수 있는 노래 얼마 안되지만 당신을 위해 불러볼래요
우리의 꿈은 현실로 빚어낸 거죠
신발 상자 속에 들어 있었던 사랑스런 옛 사진처럼
내 마음 속에서 끌어낸 대부분의 질문들은 사랑으로 대답할 수 있어요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왜 이렇게 어렵기만 한 건지 같은
쉽지 않죠, 삶이 우리를 속이기도 하니까
그러니 이 말을 전해요, 함께 있을 때가 더 좋다는 걸
음- 언제나 함께 있을 때가 더 좋아요
예- 함께 밤하늘의 별을 보고
그래요, 언제나 함께 있을 때가 더 좋아요
예- 언제나 함께 있을 때가 더 좋아요
이 모든 순간들이 오늘 밤 꿈 속에 스며들겠죠
다만 해가 뜨면 모두 사라질 거예요
다음 날 밤에 새로운 감상이 들어도 결국 사라질 거예요
이루어야할 게 너무 많죠
꿈꾸었던 모든 것들이 내 일상 속에 젖어든다면
당신과 나 그 사이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을지도 몰라요
이루어야할 게 많다고 생각하지 마요
우린 그냥 망고 나무 그늘 아래 쉬어가면 되니까
예- 언제나 함께 있을 때가 더 좋아요
음- 우리는 사이의 그 어딘가에 있어요
그래요, 언제나 함께 있을 때가 더 좋아요
예- 언제나 함께 있을 때가 더 좋아요
추억을 부정할 순 없어요
잠에 들 때 그 추억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그렇게 깨어나게 되더라도
곁에서 아직 깨지 않은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겠죠
더이상 부를 수 있는 노래도 없고
더이상 무슨 말을 더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한가지 만큼은 전할 수 있어요
함께 있을 때가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