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s://note.com/jolly_auk433/n/nf371cfd8fbf8?magazine_key=mf9f1304b22a0
점차 원화의 번들거리는 그림자는 적어졌지만, 여전히 불덩어리 버니어나 빔 광선의 작화는 많았다.
카네다 섬광과 같은 작화도 있어 더블 제타에서는 자신도 사용했지만, 저것은 움직임의 예비 동작으로서의 의미가 있고 디자인으로 해석되면 의미가 없다.
만일 그것을 사용한다고 해도 광선이 너무 주장해 버려, 모빌 슈트나 파일럿의 연기를 옆으로 쫓아버리니까, 건담과 같은 조밀한 인간 드라마에는 맞지 않는다.
담당자도 여기에 컷마다 제각각인 느낌이 들었다.
요즘 드디어 생각나는 모든 장면의 그림 콘티가 도착했다.
그리고 지금 쯤에서?라며 기라도가의 발바닥 설정이 도착기도 했다.
하지만 제간의 발바닥은 끝까지 오지 않는다.
U프로듀서가 그것이 일이겠지만...이런 걸 만든 사람이 있다, 라고 건담 얼굴의 입체 조형 사진이 건네졌다.
새삼스럽게? 같은 시간대에 있는 스탭인가? 라는 위화감...
진척 상황상 사용할 수 없다...
손댄 컷만큼 마커로 도배한 그림 콘티가 마커 투성이다.
이대로 극장판으로 해도 좋을 리 없는 물건들이 많고, 그래도 자력(自力)의 한계를 느낀다.
직무를 물으면서 머릿속에서 정리했다.
일단 초반 전투에서 불덩어리 버니어는 없애고, 메카 디자인은 시청자들도 이해하고 후반 전투 장면은 박력도 되니까 어느 정도 이제 불덩어리는 허용하자.
O작화감독이 말했던 검은 그림자는 필름 형태 효과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생각하지 말자.
콕핏 모니터 너머로 보는 모빌 슈트의 먼거 버니어 분사 화염 등은 모니터로 번져 있다고 가정하고 각 원화 그대로 스치고 마는 것도 있음!
그것보다, 부족한 원화 매수를 늘리는 것 나카와리 용으로 러프 원화를 추가하는 것을 생각하자.
U프로듀서가 밤늦게 수거하러 왔다.
선라이즈에 들어가서 작화감독 작업을 해줄 수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 사왔다고 오뎅을 공급받았다.
마침 뿅뿅요정 허니의 원화 UP을 눈앞에 두고, 회사 사정상 그럴 수 없다고 전하며 폭발은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극장판 퍼스트 건담Ⅲ 등에서 사용하고 있었을 브러시 두드림과 같은 특수 효과(에어브러시 담당)를 폭발에 넣어 줄 수 없느냐고 물었다.
"조금 생각하지 않았다" 라는 대답을 하며 돌아갔다.
개런티가 되지 않을 자신에 대한 선물, '오뎅'을 테이블에 놓고 막차까지, 뿅뿅요정 허니를 끝내려고 작업하고 있었다.
호우난쵸의 회사 사장이 "에? 센바 군, 이 오뎅 안 먹어?"라고 끈질기게 물어온다.
"나중에 먹을게요." 라고 대답하고 원화에 몰두하여 어떻게든 끝내고, 자, 먹으려고 테이블로 향하니 그릇 안은 비어 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