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 쭉빵미녀들은 다 모아놓은 것 같았던 격투게임 DOA에서 유니크하게도 껌딱지 빈유 금발 고스로리 캐릭터로 추가된 마리 로즈
과장 안보태고 2014년 격투게임계를 뒤흔들 정도의 영향력을 자랑했었다
현재 DOA 프랜차이즈 중에 유일하게 잘 굴러간다고 볼 수 있는 건 수집형 소셜 가챠게임인 DOAX VV인데,
워낙 매출이 잘 나와서 벌써 캐릭터가 28명이나 될 정도로 많아졌고 마리의 인기도 꽤 시들해진 상태.
그 중에서도 마리가 가진 큰 문제점이 있었는데 바로 캐릭터성이 붕괴됐다는 점이다.
데뷔작인 DOA5에서 자그맣고 귀염뽀짝한 이런 면모도 있었지만
피의 장미를 피워주겠다느니 하면서 저음톤으로 쫙 깔면서 말하기도 하는, 쿨하고 멋진 느낌이 많았다.
패배 연출에서 애처럼 우는 척하다가 상대 반응을 보는 영악함도 지니고 있던 아이.
호노카 뒷설정을 풀어준 이 사람이 마리 로즈도 디자인한 사람인데
원작자의 일러만 봐도 마냥 어린애 같은 느낌을 원한 건 아닌 것 같다. 멋진 느낌.
그런데 마리는 5편의 DLC 캐릭터 같은 존재였기에 전용 스토리가 없어서 캐릭터성을 온전히 파악하기 어려웠음.
대사, 연기톤, 그리고 캐릭터의 캐치 프레이즈에서 '소악마 메이드' 라고 하니까
그 시절에는 그렇게 유행하지는 않았던 메스가키 느낌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 같았는데...
그러다가 차기작에서 드디어 스토리 주역을 맡고 대사도 늘어나며 캐릭터성을 부여받는다. 안좋은 쪽으로.
6에서는 천방지축 호노카의 보호자 역할 하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전작에서 보여준 쿨함과 멋짐은 온데간데 없고
바캉스 가서는 아예 애새키가 됐다. 유아퇴행에 가까울 정도로...
워낙 모델링이 잘됐으니 그래도 귀여우면 된 거 아닌가?
라고 하기에는 폐기된 5편의 마리 성격이 너무 아까웠다.
다행스럽게도? 해외 팬들, 제작자, 그리고 마리를 연기한 성우조차 그 점을 의식하고 있었던 것 같다.
연기 처음 할 때는 분명 멋진 애였는데 갑자기 나사 빠진 애가 돼서 불만족스러웠던 걸까
아무튼 마리를 연기한 아이자와 마이의 저 한마디를 시작으로 트루컬러 패치가 시작된다.
트루컬러는 스타팅 캐릭터의 아쉬운 캐릭터성을 약간 뒤엎는 패치라고 보면 되는데,
첫번째 패치였던 미사키를 예로 들면 수줍음 많은 여고생이 플레이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이미지 체인지를 한다는 내용.
부탁한 수영복이 생각보다 야해서 아직은 적응 못하는 미사키
시스루 소재의 볼레로를 입고, 하의에는 즐겨입는 파카를 묶어서 타협했다
수영복 디자인, 헤어스타일 모두 디자이너인 타마키에게 부탁했다는 설정.
타마키는 동료 여캐도 막 만져대고, 플레이어한테도 능글맞게 도발성 멘트를 날리는 캐릭터라
자기가 의도한 이미지 체인지에 조언을 줄 수 있을거라 확신한 미사키가 부탁한 것
그렇게 미사키는 플레이어와 둘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며 호감도를 쌓는다는 내용인데
그런 패치를 마리한테도 해준 것이었따
프리랜서 신분이 된 마리 원작자 후부키까지 불러서 디자인하고 캐릭터성을 재부여한 결과...!
소녀는 어른이 되어 돌아왔다. 몸은 그대로지만 정신은 성장!
마리가 평소에도 굉장히 존경하는, 마리의 주인님인 엘레나가 주도해서 옷을 준비하고
마리를 자기에게서 떼어내고 플레이어 전속 임시 메이드로 배정한다는 내용.
마리는 엘레나가 꽤 대담한 디자인의 옷을 주며 플레이어에게 자신을 보냈다는 점에서 의도를 대충 파악하고...
하이톤으로 징징대던 마리는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예전의 저음톤 목소리로 돌변하더니
플레이어를 유혹해서 자신만의 포로로 삼아버리겠다고 선언.
+ 쓰는 걸 깜빡했는데 플레이어를 부르는 호칭도 메이드답게 "주인님" 이 됨.
한마디로 말하면 요망해졌다.
후반 에피소드에서는 거의 프러포즈에 가까운 고백을 받는 모양인데... 에피소드를 아직 못열었음.
스타팅 캐릭터들 대부분 나온지 30년이나 돼서 요즘 트렌드에 안먹히는 캐릭터성이 많아 아쉬운데,
미사키와 마리 패치를 보니 근본 캐릭터 원로 성우들이 연기를 잘할 수만 있다면 마찬가지로 좋은 패치를 받을지도 모르겠다.
3줄 요약
캐릭터성 해석 실패로 지나치게 어린애가 됐던 마리 로즈가
캐릭터성 대격변 패치를 받고
쿨하고 요망한 소녀가 됐다.
캐붕은 마리 로즈 하나만 그런게 아니잖아 격겜 캐들이 죄다 유사업소녀가 되어 있잖아
격겜캐 소개 맞지?
그건 네가 그런 영상만 찾아봤기 때문이 아닐까 ㅋㅋㅋ 왜 옵치 안하는 사람들에게는 디바가 걍 창1녀인거 처럼.
돈이 안된건 콘솔판이고 소셜겜은 출시 이후로 매출 상위권에서 내려온 적 없음
감히 단언할 수 있는데 마리가 캐붕 제일 심함.
스팀판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격겜(에 나왔었던)캐
캐붕은 마리 로즈 하나만 그런게 아니잖아 격겜 캐들이 죄다 유사업소녀가 되어 있잖아
감히 단언할 수 있는데 마리가 캐붕 제일 심함.
(유사?)
솔직히 마리 말곤 별로 원래 성격에서 어긋났다 싶은 애는 없는데
카스미도 나사가 좀 많이 빠진 거 + 아야네 스토리 진행되면서 많이 유들해진 거 정도? 근데 아야네는 스토리상의 흐름이기라도 하지 마리는 그냥 캐붕이 말이 안되는 수준이었음
부공실사
그건 네가 그런 영상만 찾아봤기 때문이 아닐까 ㅋㅋㅋ 왜 옵치 안하는 사람들에게는 디바가 걍 창1녀인거 처럼.
카스미는 원래부터 좀 뇌청순캐였으니 뭐...
아니라곤 할 수 없지 짤
당장 본문 게임도 격겜과 벽을 쌓은 그렇고 그런 미소녀 가챠 게임인데...
? DOAX 시리즈야 격겜이 아니니까 논외로 치고 DOA 본편 시리즈는 엄청 제대로 된 격겜임. 절대 허투로 만든 게임은 아님. 후속 시리즈 와서 이런저런 말이 많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음 편이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망한 게임도 아님.
속된 말로 가슴이랑 팬티 팔려고 만든 겜이 맞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시스템적으로 격겜이 아니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음. 꼭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너같은 말 하더라.
어... 음... 그래
글쓴 나도 VV팬이 아니라 DOA2HC 때부터 한 DOA팬이라고 ㅋㅋㅋ 7 나오면 환영이지 근데 6은 절대 용서 못한다
DOA6는 물로 내가 나이가 들어서 적응 못한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게임이 너무 많이 바뀐것도 있고 별로더라. 초반엔 대놓고 DLC 팔아먹을 심산으로 새끼들이 복장도 제대로 된 것도 없고. 망할만 했음. DOA5도 솔직히 그리 잘만든건 아니었지만 나름 선방은 했었는데 DOA6는 진짜 선 넘었음. 아무래도 전임 디렉터였던 이타가키가 원래 격겜에서 출발한 사람이라 그런지 전문성이 많이 달랐던게 아닐까 생각해. DOA2U는 진짜 내 인생 최고의 격겜 중 하나였는데.
2U, 3, 4는 엑박이라는 콘솔과 함께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들이고, 5는 10년 지났어도 최고 수준 모델링에 시스템도 나쁘지 않지~
doa7 지금도 존버중이다 가위바위보 심리전 못잃어
이빨 시절의 도아는 지금 기준으로도 싱글 AI의 수준이 상당했던거 같음. 아닌게 아니라 최고난이도 싱글로 대전할 수준이 되면 온라인에서도 절대로 꿀리지 않았으니까. 아무래도 가위바위보 시스템에서 cpu 캐릭은 입력 감지가 용이한 부분도 있었던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 당시엔 충격적이었던 것 같음. 원래 cpu 애들은 다 바보였는데 DOA의 cpu 대전은 진짜 어지간한 사람보다 훨씬 잘한다고 느낄 정도였으니까.
마리로즈는 doaxvv에 살아있어
둘다맛있네요
격겜캐 소개 맞지?
deno.land
격겜(에 나왔었던)캐
도아6 출시 1년만에 던저버렸잖아 ㅋㅋㅋ
우웅 마리눈나....
역대급 케릭터 인거 치곤 그동안 취급은 정말 나빳던듯
스팀판에도 신경을 써 주었으면...
신경 써주는 편이잖아 오리지널 복장도 꼴리게 뽑아주고
예상(?)과 다르게 이제 미래시 통하지 않을 정도로 스팀판 오리지널 수영복, 오리지널 이벤트, 차별화된 시스템도 넣어주고 심지어 업데이트도 많이 따라잡아서 아무튼 생각보다는 신경 써주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4월의 스팀판은 미래가 고정되어 있지! 착실하게 고정된 미래 속에 하나 정도 오리지널이 끼어들 수준이고
Doax 돈이 안된다더니 지금은 쓸어담고있나보네
돈이 안된건 콘솔판이고 소셜겜은 출시 이후로 매출 상위권에서 내려온 적 없음
스위치판 DOAX 사봤는데 스팀판보단 컨텐츠가 많더랑
DOAX VV라고 수영복팔이 가챠겜으로 DMM 1위도 가끔씩 함
소셜쪽은 게임이라 부르기 민망하긴 하지 콘솔판이 직접 조작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업데이트가 없으니 소셜쪽이 잘 나갈 수밖에 읎다
xvv는 걍 같은 그래픽가지고 오토 감상이나 하는 겜이고 x는 그냥 파티겜 감각 게임이니깐.
아 글이 안읽히네 ㅋㅋㅋㅋㅋ
의외로 정상입니다
그래서 doa 격겜은 어쩔꺼냐고 이놈들아
도아 근본캐가 카스미인데 언제부턴가 굴러들어온 돌 호노카 마리가 간판행세중임ㅋㅋ
마리 호노카 간판이라는 것도 사실 지금은 글쎄다 싶어. 게임 5년 넘으면서 그 둘도 최상위 자리에서는 내려와서.
vv에선 갈수록 본가 멤버들이 곁다리 취급이라 오히려 걱정될 정도
그래서 본문에 쓴 트루컬러 패치가 본가 팬들한테 너무 소중하지. 성우들만 잘해주면 된다. 다음은 호노카 아니면 카스미일텐데.
doaxvv 조금 해봤는데 너무 오토겜이라서 게임성이 좀 생겼으면 좋겠더라
요즘 트렌드가 딱 이 정도 숙제거리가 있는 게 좋은 거라... 분재게임이라 부르는 것들이 다 수요가 비슷비슷하지
미안 글을 안 읽어버리고 말았어
무슨말인지는 모르겠고 여러가지 사이트에서 신세많이진 분이네
DOAX3에 매우 실망해서 DOA 본편까지 다 포기했지... 이젠 거들떠 안봄 ㅡㅜ
전 DOAX3의 애정이 이어져서 VV까지 하게됐는데...한번 속는 셈치고 해보세요.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하루에 몇십분씩 가볍게 하는 분재 게임으로썬 무난함 물론 천장이 없다시피하다는 점을 감안하고(있는 경우는 무조건 유료천장) 그에 맞춰서 전략적인 가챠를 하는 게 중요함(나중에 복각이 있긴 하지만 언제 할 지는 잘 모르기도 하니까)
마리가 인기가 워낙에 좋았다보니 세탁기 잘 돌아갔나보냉.. doa7은 안나오려나.. ㅠㅠ
코코로 이쁘게 좀 더 잘 뽑아줘!!
이거 격겜 아니었냐 웬 미연시가
비유 아다리가 다 맞는 얘기는 아니긴 한데 KOF 올스타는 우리가 아는 격투게임 KOF는 아니잖아. 그런 느낌
ㅈㅈ가 이끌어서 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취향은 아니었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