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비가 생각보다 엄청 많이 오는데

[김블드]

이 날씨에 자전거 타고 돌아댕기는 애들이 있네

와

나도 어릴 땐 저러고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저렇게 돌아다니면

다음날 골병들겠지

[alszhchxm]

너도 할 수 있어! 한계를 함부로 정하지마!

[버선장수정코코]

태풍 북상중 바람을 따라가라

[daisy__]

회복력이 미친듯이 좋았던 중딩땐 비 맞으면서 자전거 한시간 타고 그랬는데

[문명하셨습니다]

그거 이전에 자전거 여기저기에 수분 스며들어서 부식되고 녹슬어서 망가지고 돈나감.

나도 몇년전까진 장마철에도 비옷입고도 타고 다녔는데 그랬더니 나중엔 자전거 핸들 돌릴때 서걱서걱 거리고, 페달 밟을때 뭔가 되게 둔한 느낌이 들어서 자전거를 분해해봤더니, 헤드셋 베어링이랑 BB 베어링이 아주 그냥 녹슨 물이 질질 흘러내리더라. 결국 베어링 완전 청소후 재윤활 다시 해줘야 했음.

(원래는 이런 경우엔 완전 교체가 정석이지만, BB나 헤드셋 베어링은 베어링만 따로 구입해서 교체하는건 규격이 독자규격이거나 제각각인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불가능하고, 어지간한 자전거샵에 가져가면 대부분 헤드셋이나 BB의 완전 교체를 견적으로 제시함. 그 경우 돈이 꽤 나감. 다행스럽게도 나는 자가 분해정비가 가능하고 베어링에 수분이 침투하긴 했지만 그렇게 오래 방치하진 않은 덕분에 현재도 그 자전거 7년째 문제없이 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