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는 포교를 시작한 후
자기 이복동생인 난다의 결혼식에 찾아가
그 자리에서 출가하라고 권유하여
난다를 출가시켜 중으로 만들었음
하지만 난다는 성격이 여자를 좋아하는데다
그때 결혼하려고 한 순다리란 여자가
엄청난 미녀였기 때문에
여전히 마음에 미혹이 가득했음
그래서 어느날 석가모니는
난다를 숲으로 데려가
한 암컷 원숭이를 가리키며
"난다야, 순다리와 저 암컷 원숭이 중
누가 더 이름다우냐?"
하고 물음
난다는 열받아서
"아 형! 당연히 순다리가 훨씬 아름답지.
날 돌대가리 취급하지마!"
하고 대꾸함
"어쭈 그래?"
하고 석가모니가 대답하고 뭔가 술법을 부리자
석가모니와 난다는 갑자기 하늘로 날아올라
어떤 아름다운 궁전에 도착함
궁전에는 굉장히 아름다운 여자들이
궁전의 연못에서 목욕하거나
정원에서 노닥거리고 있었음
"형! 여긴 도대체 어디야?"
난다가 물으니 석가모니는
"저기 정원에 있는 여자 중 하나에게 직접 물어 보려무나"
하고 대답함
그래서 한 여자에게 물으니
"여기는 극락의 궁전으로
석가모니의 동생 난다라는 분의
내세를 위해 준비된 곳입니다.
그 분은 아직 갓 출가한 새내기 중에 불과하나
곧 정진하시여 큰 공덕을 쌓으실 것이기에
그분이 돌아가시면 환생하여 이곳의 왕이 되어
천년 동안 이곳을 다스릴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저희는 모두 그분의 시녀가 되어
그분을 지극히 모시게 될것입니다."
하고 대답함
석가모니가 다시
"난다야, 순다리와 저 여자들 중에
누가 더 이름다우냐?"
하고 묻자 난다는
"저 여자들이 훨씬 아름다워.
저 여자들과 비교하면
순다리는 암컷 원숭이만도 못해"
"좋아. 이제부터 열심히 수행할거야
저 여자들을 나중에 차지할 생각을 하니
지금 수행하는건 전혀 괴로울거 같지 않아"
라고 말함.
뭔가 핀트가 잘못됐다고 생각한 석가모니가
또 술법을 부리자
둘이 또 휙 하고 날아가더니
어떤 어둡고 뜨거운 곳에 도착함
보니 수많은 사람들을 커다란 괴물들이
칼로 썰고 창으로 찌르고 불에 던져놓고
기름이 펄펄 끓는 솥에다 튀기고 있었음
그런데 그 끔찍한 광경 중에
딱 한곳만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거기에 빈 솥이 하나 놓여있었음
거기만 하도 이질적인 모습이어서 난다는
"형! 여기가 지옥이지? 그건 딱 봐도 알겠어.
근데 저 솥은 뭐야?
왜 저 솥만 사용하지 않고 따로 정돈되어 있는걸까.
뭔가 기묘해."
하고 묻자 석가모니는
"저 괴물 중 한놈한테 물어보거라.
안심해라. 너를 해치진 않을테니"
그래서 난다가 오들오들 떨며 괴물에게 묻자
"저건 천년 후에 여기와서 징벌을 받을
난다라는 놈을 위해서 준비된 솥이다.
그 놈은 하잘것없는 공덕으로 극락의 궁전에 가서
수많은 여자들과 음탕한 죄를 저지를 것이기에
극락의 수명이 끝나면 이곳 지옥으로 떨어져
저 솥에서 만년동안 끓는 기름에 튀겨질 예정이다."
라고 괴물이 대답함
이 말을 듣고 난다는 얼굴이 새하얘졌고
드디어 생사윤회의 고통을 진정으로 깨달아
생사윤회에서 벗어나 열반에 드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길이란걸 확신했고
진심으로 수행하여 해탈해서
아라한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장풍대작전 찍은거임?
가불기 개오지네
충격요법이 잘만 한다면 써먹기는 좋지 ㅊㅊ
아라한이 부처님 직속제자 다음으로 높은 급인데. 불교인을 비웃을 때 아라한이라고 해서 의미가 변했다고 하더라. 중국인 보고 X개라고 하는 거랑 똑같음.
아주 깔끔한 당근과 채찍이엇다
그럼 일리단은 만년 썩었으니 이제 천년 즐기는건가욤....
결혼식에서 남편이 사라진 순다리는 어케함...
충격요법이 잘만 한다면 써먹기는 좋지 ㅊㅊ
가불기 개오지네
그리고 장풍대작전 찍은거임?
그럼 일리단은 만년 썩었으니 이제 천년 즐기는건가욤....
천년 동안 보라색 신 포도 ㅗㅜㅑ
엥 시공에서 고통받고 있는데요
아라한이 부처님 직속제자 다음으로 높은 급인데. 불교인을 비웃을 때 아라한이라고 해서 의미가 변했다고 하더라. 중국인 보고 X개라고 하는 거랑 똑같음.
아주 깔끔한 당근과 채찍이엇다
극락의 수명(X)->천상의 수명(o) 극락 포함 정토랑 보통 천상계는 전혀 다른곳임.
저 일화는 동국대 한글 팔만대장경 기준 증일아함경 9권의 7 번째 경문인데, 원문에 보면 33천의 천녀들이라 나옴. === 그때 세존께서는 팔을 굽혔다 펴는 동안의 짧은 시간에 그 산에서 사라져 삼십삼천으로 가셨다. 그때 삼십삼천의 여러 하늘들은 모두 선법강당(善法講堂)에 모여 있었다. 선법강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다시 궁전이 있는데, 거기에는 5백 옥녀(玉女)들이 서로 즐겁게 놀고 있었다. 온통 여자들뿐이고, 남자는 하나도 없었다. 난타는 멀리서 5백 천녀들이 노래를 부르고 음악을 연주하면서 서로 즐겁게 노는 것을 보고 세존께 여쭈었다. “여기가 어디기에 저 천녀(天女)들이 저렇게 노래를 부르고 음악을 연주하면서 즐겁게 놀고 있습니까?” ㄴ출처-동국대학교 불교아카이브
33천이면 도리천인가 제석천이 다스린다던 곳
여기서 33천은 도리천으로, 신들의 왕 인드라(제석천)이 사는 세계인 동시에 수미산의 꼭대기로 사천왕천보다 높지만 여기보다 더 높은 천상계는 수도없이 많음.
ㅇㅇ 도리천 맞음. 정토나 다른 천상계하고는 전혀 다른 곳임.
소위 초기경전에서도 정토에 해당하는 세계는 5정거천(아나함천) 혹은 열반성 등으로 기술되는데, 5정거천은 아라한을 포함하는 사향사과 중 불환(아나함)과 이상을 증득한 사람이 가는 곳으로 아나함의 경지가 되면 욕계 이하로는 태어나지 않는지라 윤회를 완전히 벗어난 아라한 바로 전 아라한(진) 단계인 아나함이 지옥에 태어난다는 건 맞지 않음. 열반성은 뭐...극락의 다른 이름이니 더 길게 말할 것도 없고.
내가 알기론 서방정토가 아미타불이 다스리는 지역이고 여기에 도달한 중생들은 또 수련을 해서 결국 열반에 도달한다고 들었음
그건 맞는데, 극락정토나 5정거천에 태어난 존재들은 복이 다한다고 지옥도로 떨어지지 않음. 보살이나 아라한 등 성자들이 지옥에 가는 건 복업이 다해 지옥으로 가는 게 아니라 중생구제를 위해 가는거임. 당장 대승불교의 지장보살이나 남방불교의 프라 말라이(Phra Malai) 아라한이 지옥에 중생들을 구제하러 가는 일화는 있지만 이게 성자인데도 복이 다해서 가는 것은 아님. 전혀 다름. 더군다나 33천은 정토는 물론 33천보다 더 높은 천상보다도 못한 곳임. 33천이랑 그런 곳들을 동일시하는 것은 '북한이나 남한이나 똑같은 한국 아님?'하는 거랑 똑같음.
일평생 동안 여자를 멀리허고 성욕을 자위만으로 해결하는 유게이들이야 말로 생불이 아닐까?
아니 자위하고 현자타임 와서 깨달음을 얻어야 하는데 수컷 절정 쾌락에서 헤어나올 수 없어요오오오옷 하는 유게이가 생불이 될 리가
어... 행위 자체만 보면 딱히 틀린말은 아님. 타인에 관여하는 순간부터 좋든 싫든 폭력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최소한의 폭력을 행사하려고 금욕하는거라...
형이 너무 전지전능한거 아니냐 ㄷㄷ
천상의 모든 존재들이 머리를 조아린 부처님이니 저정도 신통력은 있었을듯
후 난다 개 꼴리냉
루리웹간수
그러니 이 불합리한 세계의 고통 자체를 끝내야하는데수
루리웹간수
저런 일을 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된듯한 존재들인거지 뭐. 자연재해도 어느정도 마찬가지인 부분이 있잖음?
루리웹간수
불설장아함경에 보면 지옥의 염라대왕과 신하들도 낮과 밤 사이에 세 차례씩, 그러니까 매일 3번씩 고문을 당한다고 나옴. 염라대왕이라 해도 업의 과보는 얄쨜없음;;;;;
.....그 고문은 그럼 또 서로 해주는거임? (....) 그럼 결국 업이 깊어갈뿐인거 아님?
경전에 보면 궁전 안에서 놀던 염라대왕 앞에 끓어오르는 구리물이 담긴 솥이 나타는데, 이를 본 염라대왕은 무서워 궁 밖으로 도망가지만 염라대왕의 업 때문에 어디로 도망가든 솥이 나타나고, 거대한 옥졸이 나타나 염라대왕을 강제로 불타는 철판에 눕히고 구리쇠물을 먹여버림. 염라대왕 휘하 대신들도 동일. 그나마 다행인 게, 지옥은 죄를 지은 만큼 벌로 때우는 곳이라 서로서로 업이 더 깊어질 일은 없다는 거?
암튼 그래서 불경을 보면 염라대왕이 죄인을 심문하고 벌을 내리며 즐거워하는 게 아니라 매번 탄식하면서 '내 다음생에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반드시 출가해서 도를 닦아 해탈할 거야! ㅠㅠ' 이럼. 도교나 도교랑 뒤섞인 민간신앙에서도 염라대왕은 늘 더 높은 옥황상제 등의 눈치를 보잖음. 어딜 가나 지옥은 다 그래(.....)
루리웹간수
ㅇㅇ 그렇지.
루리웹간수
참고로 이런 가르침은 인도 종교/철학의 전통 중 불교가 윤회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쪽이라서 그나마 윤회 중 해탈의 기회를 잡는 희망이라도 있는 거(...) 윤회를 부정하던 초기 브라만교의 경우 못난 놈은 영원히 못난 놈이라 죽음조차 해방구가 되지 못하고, 인도 유물론의 경우 죽으면 끝이라 보기에 현생이 비참하면 진짜 억울함.
결혼식에서 남편이 사라진 순다리는 어케함...
증일아함 7권에 보면 마행천자(마왕)의 말에 속아 난타가 환속하여 돌아올 줄로 착각하기도 하고,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송에 보면 난타를 위해 옷을 다듬이질해 보냈다가 부처님께서 이를 알고 제제하는 규율을 제정했다 이런 얘기가 나옴.
석가모니때문에 인생이 틀어졌는데 이거 맞나
윤회를 하면서 고통을 반복하는 것보다 출가를 통해 벗어나 깨달음을 얻어 해탈하는 게 더 나으니까? 그리고 석가모니 말년에 석가족이 대학살을 당해 출가한 석가족이나 간신히 도망친 극히 일부 석가족들을 제외하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부 살해당하는지라 결과적으로 보면 저때 출가한 게 차라리 나았음.
결과론적인거잖아...그럴거면 아난다만 데려갈게 아니라 아난다를 데려감으로인해 남편을 잃게되는 순다리도 케어해줬어야 맞는게 아닌가 사실상 인과에 그대로 휩쓸려버리는건데
뭐 손타리(순다리)도 법문을 듣고 도를 얻었다 그런 얘기는 있긴 함.
멀쩡한 신랑 신부는 뭔죄야...말도 않되는 가스라이팅으로 지집 지나라뿐만 아니라 사촌동생도 조져버렸네 ㅋㅋ 불교이거 믿으면 다 망함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종교였나
석가모니 말년에 석가족들이 대학살을 당하는지라 결과적으로 보면 차라리 저때 출가한 게 낫긴 함. 출가한 석가족이나 운좋게 도망친 극히 일부 석가족들 빼고는 전부 끔살;;;
사회지도층이 죄다 의무내팽겨치고 출가하니 나라가망한거 아닐까
그 부분은 석가족 지도층이 다 출가한 게 아니라서 해당이 안됨. 석가모니의 아버지 정반왕이 생전에 석가모니를 만났을 때 '다 출가해서 대가 끊어지는 건 막아달라'하고 건의한 게 받아들여져서 그 이후로 출가에도 제한이 생겼음.
본문은 넌왜 출가안함 하고 꼽주고 다닌거같은데 최소만남겨둔건가
석가족의 멸망 당시 소수의 단순 살해가 아니라 작정하고 침략군을 편성해 쳐들어간거 보면 정반왕의 건의 이후 왕족/백성들 모두 널럴하게 남겼던듯.
난 불교는 사람이 세운 깨달음과 해탈의 경지 뭐 그런 건 줄 알았는데 이거 보니까 불교도 건국신화 같은 거였네
과거 서구 제국주의 학계에서 불교=단순 철학으로 분류하고 종교적인 건 무조건 처낸 여파로 그런 관점이 있는데, 실제로는 소위 초기경전에도 종교적인 부분은 매우 많이 나옴.
나도 불교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이 글 보니 몬가 좀 별로임...
장풍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