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를때는 그냥 흘려넘겼던 것들이
모든 것을 알고나서 다시 보면 정말 슬프게 느껴지더라
링크가 회생의 사당에서 부활할 것이라 믿고 100년을 망령의 몸으로 시작의 대지에 머물러 있던 로암 왕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링크를 배려해 모르는 사람인척 대하면서
고원을 나가기 위해선 패러세일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모험을 해나갈 준비를 도와주고
링크가 모험을 할 준비를 마치고 나서 시작의 대지를 떠날때가 되자
비로소 정체를 밝히고 젤다와 하이랄을 구해달라는 무거운 부탁을 하는 한편
오두막에 남겨진 일기장에선 "100년만에 링크가 깨어났으니 내 할일은 끝났다"고 덤덤히 하이랄의 미래를 맡겨둠
절정은 만약 방한복을 얻지 않은 맨몸으로 하일리아 산 정상까지 오르면
노인(로암 왕)이 얼어죽겠다면서 방한복을 물려주는데
이 산 정상에는 웬 돌무더기와 함께 왕가의 양손검이 꽂혀있음
이 돌무더기는 다름아닌 로암 왕의 무덤
자신의 무덤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유품을 물려주는 로암 왕의 심정이 어땠을지는...
이번 작은 회차(뉴겜플) 추가됨?
말이 2회차지 그냥 게임 새로 시작하는거 왕눈도 똑같을걸
뭐야 그럼 똑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