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메모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자기는 수첩에 적어놓고 그 일을 잊어버린대
수첩에 적어놨으니까
수첩을 펼쳐보면 된다고
근데 이 말이 맞는게
수첩이나 일기라든지 펼쳐보기 전까진 기억 안나는게 있음.
예를 들어서 누구랑 대화하는데 너 몇 년전에 있었던 일 기억나?? 이러면서
상대방은 기억을 하는데 나는 기억이 안나서 다이어리를 봐야한다던가
근데 또 진짜 오래되서 기억 안 날법한 일들도
다이어리 펼쳐보면 적혀 있으니까
그런 점은 좋은 것 같기도
수첩에 쓰기위해 떠올리는 부분에서 좋아질 줄 알았는데
곧 바로 적어 놓은 다음...그 일에 대해서는 잊어버린다. 라는 걸까나.
소크라테스가 저작을 안 남긴 이유가 사람이 기록에 의지하면 멍청해진다고 생각해서 그럼
기억하고 싶어도 기억이 안나는 시기가 오면 생각이 바뀔걸?
일기는 마음 다스리기에 좋아서. 무엇을 기록하기 위해서도 좋지만 현재를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