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신들이 천상에서 살고 있을 때
신들을 위해 준비된 옥좌는 늘 최소 한 자리가 비어있었음
신들의 숫자가 늘어들던 줄어들던 채워지지 않는 한 자리
신들은 세계가 불완전한 이유를 이 채워지지 않은 한 자리 때문이라 여기고 고뇌했는대
자비의 신이 나서서 말하길 우리가 진정 전지전능한 신이라면 다른 신을 창조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함
그 말을 들은 신들이 과연 그렇겠구나 하면서 신의 후보생들을 창조해내는대. 이게 초인의 기원임
하지만 초인들은 자신의 힘에 취해 온갖 살육과 악덕을 행하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를 저지름
이걸 보고 탄식한 신들은 자신들의 창조가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초인들을 모조리 몰살시키기로 함
하지만 최초로 의견을 냈던 자비의 신이 한번의 기회를 요청하고
자비의 신이 자신의 신위를 버리고 초인이 되는 조건으로 10명의 선택된 초인들을 남긴채
나머지 초인들은 모조리 몰살시킴
자비의 신은 이 선택받은 초인들. 퍼펙트 오리진이라고 불리는 10명을 자신을 뛰어넘는 존재로
만들기위해 맹훈련을 시켰고. 퍼펙트 오리진도 스승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위해 최선을 다함
그런대 갑자기 몰살했을 다른 초인들이 나타남. 알고보니 용서받지 못할 나무라는 거대한 나무에 숨어 몰살을 피한 초인들이 있었음
이 초인들은 태초의 조상들과 마찬가지로 금세 기고만장해져서 또 압제와 학살을 벌였고
신들의 압박에 밀린 자비의 신은 이 초인들 중 가주에 해당되는 가문만 우주 밖으로 살려보내고 나머지는 모조리 처형해버림
그리고 이걸 계기로 하등한 초인의 방종은 오직 올바른 계도 아래서 고쳐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초인염마가 되어 모든 초인들을 관리하는 철권통치를 천명함
사실 이건 자신들의 제자인 퍼펙트 오리진이 모두 자신에게 근접할 수 있어도 자신을 뛰어넘지는 못하자
고민과 절망 끝에 내린 결론이기도 했음
하지만 이에 반발한 퍼펙트 오리진의 수장이자 자비의 신의 자식인 골드맨은 오히려 진화의 해답은 하등초인들에게 있다며
퍼펙트 오리진을 탈퇴하고 초인들 곁으로 감
이 후 수장을 되찾기 위해 동생인 실버맨이 파견되었지만 실버맨 역시 감화되어 초인들 사이에 남게 되고
결국 초인염마는 다른 퍼펙트 오리진인 저스티스맨을 파견하여 돌아올지. 죽을지를 선택할 것을 강요하게 되는대
이에 골드맨 실버맨 양자 모두가 차라리 죽음을 택하여 골드맨과 실버맨은 머리만 남기고 사망하게 됨
이 후 근육맨 1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하계에서 암약하던 골드맨은 꾸준히 실버맨의 후손. 근육맨을 관찰하게 되고
근육맨이 얻은 우정파워야 말로 진정한 초인의 진화라고 확신하게 됨
그리고 그 힘의 편린을 한정적으로 얻어낸 골드맨은 결국 수억년간의 비원이였던 자비의 신 격파를 성공하고
마찬가지로 수억년간 기다렸던 청출어람을 맞이한 자비의 신은 그동안 쌓였던 망념을 모조리 털어내고
초인들의 수호자로 다시 각성해서 모든 계획을 다시 짜게 됨
이 후 일개초인이 신을 이겼다는 소식을 들은 신들은 자비의 신이 수억년간 풀어오려고 노력했던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어냈다며
태초의 계획이였던 신 후보생 계획을 다시 긍정적으로 검토하려했는대.. 문제가 생김
계획이 너무 성공함. 신이 될 수 있을만큼 강력한 초인들이 무더기로 등장함
그리고 우주의 에너지 총량은 정해져있는대 초인들이 강해지면서 에너지가 초인들에게만 집중되버려서
우주가 에너지 부족으로 파멸하게 생김
이를 본 신들 중 일부는 그냥 초인들을 모조리 절멸시켜서 원상복귀시키자고 주장하게 되고 이 계파의 수장인 조화의 신이
자신을 따르는 일부 신들을 거느리고 신의 지위를 버리고 하천. 초인들을 심판하기 위해 강림함
그런대 이건 사실 정말로 초인들의 가능성이 어느정도인지 직접 가늠해보고자 온 것과 더불어
무능한 신들은 미리 가지치기를 하기 위해 끌고 내려왔던거였고
초인들의 가능성을 시험해본 신들은 모두 그 결과에 만족하며 초인들이야말로 다음 진화로 이어지는 옳은 길이라고 확신함
이 와중에 조화의 신조차 자신이 단념하고 직접 뿌리채 뽑아냈던 자신의 후손이 끈질기게 살아남아
모든 시련을 돌파해냈음을 깨닫고 그 후손인 버팔로맨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기 위해 폭력과 약속으로 회유. 자신의 수하로 손에 넣는대 성공함
이 후 다시 자비의 신과 대면한 조화의 신은 자신의 계획을 발표하는대
일단 무능한 신들은 모조리 강등시켜 초인으로 만들고. 유능한 초인을 승천시켜 신으로 만든다
기존의 철밥통이라 무능하고 나태했던 천상을 혁신시키고. 초인의 자격조차 미달인 초인들은 인간으로 더 강등시킨다
그리고 우정파워는 우주의 에너지 총량에서 가져오는 증강이 아닌 우정으로 인한 일시적인 대여현상이라
힘의 총량에서는 변화가 없는 친환경 에너지이기에 모든 초인들이 우정파워에 감화된다면 에너지 문제가 완전해결된다는 답안까지 제시함
다만 이 이상적인 플랜은 시간의 신이 행동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시간이 없다면서 현재까지 나온 분량은 종료
골드맨이 골드맨을 격파한게 아니라 은맨의 유지를 이은 근육맨이 골드맨 이긴거 아님??
아니 골드맨이 두번 써짐.. 자비의 신인대
그나저나 청정에너지 우정파워로 금단의 석구 돌리면 에너지 증폭되려나 석구 돌려서 나온에너지+환원된에너지>자연에너지 처럼되서 이거도 나름 주요 떡밥이잖아 오메가사람들
우정파워는 초인들에게 배당되어있는 에너지의 총합에서 대여해오는 형식이라 석구로 담아서 별에 주입하면 초인에게 쏠린 에너지가 정상적으로 배분되는거니 완벽한 문제해결법
분명 설계하고 뿌려둔 떡밥들은 아닌데 작가가 아무렇게나 뿌려둔 떡밥도 그럴싸하게 잘 회수함 ㅋㅋ 신근육맨와서는 스토리 자체도 그간 뿌려둔 떡밥 회수에 많이 기울었는데 그게 또 재밌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