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반 고객이 회사한테 클레임 거는 것도 아니고
회사가 회사한테 클레임 거는 거면
일단 자기네 측은 메뉴얼대로 다 했나, 뭐 자기네 측 잘못은 없나 이런거 먼저 꼼꼼히 살펴보는게 상식이라 생각했어 난
근데 시발 상식 전혀 아니더라
상대 회사에서 클레임 걸었다고 팀장한테 전해 들어서 "아 데이터 잘못 건내줬나?" 하고 싹다 훑어봤는데 원하는 데이터 줬음. 형식도 걔네들이 지랄맞게 요구한거 다 맞춰서 줬음.
그래서 팀장한테 "우리쪽 잘못 맞아요? 아무리 찾아봐도 뭐 잘못 건내준게 없는데?" 하니까 팀장님이 그 쪽에서 데이터 프로세싱 한거 까지 받아옴
보니까 씨이이이발... 지네들이 프로세싱을 족같이 해두고... 양식 니네들이 원해는대로 줬더니 시이이이발 프로세싱은 이상한 양식 기준으로 하니까 안 되지....
물론 나야 그 프로세싱 툴은 본 적이 없고, 프로세싱 후 데이터만 봤으니 100% 확답은 아닌데, 선배한테도 얘기해보니까 선배도 니 말 맞다 이러면서 99%는 저 지랄 했을 가능성이 나와서 팀장한테 그대로 전함
팀장도 결국 그 쪽하고 얘기했는데 나중에 와서 그 쪽에서 하는 말
"아 우리끼리 알아서 해결했습니다"
진짜 이 씨...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