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계가 밸런스적으로 전투에 제일 적합한건 맞음
근데 작중 넨능력자의 파괴력과 내구성은 기껏해야 개인화기 레벨에 뚫리는 수준임
작중 최상위권 강화계인 우보긴도 목표가 미사일급 파괴력이란건 결국 그에 못미친다는 뜻이고
인간계 최강자급인 네테로 회장도 못이긴 메르엠을 조질뻔한건 그냥 핵폭탄이었음
인간의 과학력이 일정 수준을 넘은 시점에서 순수하게 육체능력을 강화시키는 능력은 큰 의미가 없어짐
게다가 설정상 방출계인 실버 조르딕을 보면 강화계급 파괴력을 다른 계통이 못 얻는 것도 아님
총화기를 넨능력자가 맞아주겠냐하겠지만 그건 다른 계통도 다를게 없음
그리고 작중 주요 무대인 왕위 계승전이나 앞으로 나올 암흑대륙에선 더더욱 육체적 강함만으론 의미가 없어짐
온갖 기괴한 능력이 판을치는 왕위 계승전이나
넨능력 없을 때도 평범한 강화계 능력자보단 신체능력이 뛰어났던 키메라 엔트같은게 돌아다니는
암흑대륙에선 순수한 강화계는 별 의미를 못 가짐
작중에서도 넨능력은 어떤 능력이냐에 따라 초보자가 달인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변칙성이 중요함
다만 복합골절을 몇초만에 완치시킨 크라피카같은 타입은 이야기가 좀 다른듯
솔직히 다른 작품이라면 몰라도 헌터x헌터에서 순수한 파괴력만 추구하는 강화계는 제일 별로인게 맞는거 같음
대신 단순명료해서 사용하긴 가장 쉬운 능력일듯? 물론 변칙적인 싸움을 위해서는 다른 계통이 낫겠지만
곤육몬급 정도 되면 쓸만할듯?
넨 능력자가 인간 기준으론 확실히 초인인데 인간이라는 큰 틀은 유지한다는걸 보여주는거같음, 사실 사회를 유지하는 힘인 군대보다 일개 개인이 강하다면 사회가 구성되지 않거나 그 개인이 주도하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초월적인 넨 능력자들이 초법적으로 놀고는 있지만 일단 쫓겨다니거나 나름 사회에 어느정도 맞춰줘가며 지내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