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군대에서 제식 교육을 별도 시간을 편성해서 교육하는 이유.gif

[초고속즉시강등머신]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걸어가는게 뭐가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종종 나오는데

막상 시켜보면 저렇게 됨..

[리락 쿠마]

그냥 발 맞추기도 어려움

가뜩이나 난 다리가 짧아서 다리 긴 사람 발걸음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음

[금딸의연금술사]

난 반대로 다리가 길어서 앞사람 뒷꿈치 더럽게 많이 차서 처음에 미안했음

[오리가 디스크루디아]

반대 경우도 좀 그럼 내가 구령 외치면서 인솔하는데 키커서 인솔이었거든.. 옆에서 걸어야 하는데 자꾸 앞서나가짐 뭐 입장도 1열 1번이라 내가 틀리면 ㅈ댄다는 부담도 있고

[도끼수집가]

자연스럽게 걷거나 뛰다보면 팔다리 자연스럽게 엇박으로 가던데 저건 너무 의식하니까 오버플로우한건가

[근근부심-2802516480]

중대원 모인데서 근무 시범 시키는데, 누구 한명 저래서 한동안 웃음벨취급 받았지...

[이캘]

막상해보면 뭐가 어렵다고? 소리나오긴하드라......왜 어려워?

[ㅡ준락ㅡ晙樂]

뭐 사람마다 다르니깐 못하는 사람은 진짜 못하더라구

[이캘]

진짜 못하는애들은 진짜 못하긴하드만... 그냥 걷는거 좀 힘줘서 걷는다고 생각하면 대는데
그 힘주는거에 의식이 쏠리는 모양

[barra]

뭐든간에 안하던걸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강제로 시키면 힘들 수 밖에 없음

[나자렛 몽키스패너]

평소 자기 걷던 페이스나 자세가 아니라 구령이나 박자에 맞춰서 절도있게 걸어야 하다보니
삐걱이는게 좀 있긴 함.

[베ㄹr모드]

생각도 안 하고 하던 익숙한 걸 생각하고 바꾸는 게 어렵겠지

[밀라보레아스]

[기동전사오소리]

자식들.. 어릴 때 국민체조 안 했구먼 국민체조 오프닝때 제자리 걷기 하는데...ㅋ

[루리웹-5760164722]

요즘엔 국민체조가 아니라 뭐 이상한거 하는거 같던데...

[기동전사오소리]

없어졌댜? 좋겠다..ㅋ

[정은창.]

근데 본부중대에서 홀로 작업하는게 많으니까.... 나는 자대에서 제식해본적이 거의 없음

[시현류]

박자 일치시키는게 은근히 어렵지

[俠者barbarian]

실은 국내에서도 국민학교 세대랑 초등학교 이후 입학 세대에 따라서 적응 시간의 차이가 나긴 함
옛날 국민학교 시절엔 1~2학년에 걸쳐서 기본 제식을 배워야 했고 그게 당연한 일이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이 여자든 남자든 다들 그게 익숙했던 것은 교련세대의 흔적이었고, 90년대 초잔까진 아직도 5공의 영향이 남아있던 것

[∀Gundam]

왼발~ 왼발~ 하는데 자꾸 오른발이 나와서 꼬이면 살짝 점프해서 왼발~ 소리 나는 순간에 왼발 뻗으며 착지하면 왠지 고쳐짐

[지구별외계인]

박치들 저거 못 해...
내가 그럼

[리예의 약장수]

제식 교육 자체가 고도로 발달된 가스라이팅이기도 하지

[俠者barbarian]

ㅇㅇ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본인의 성향, 특상 등을 없애고 구령자의 지시에 맞춰 반사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하니까

[리예의 약장수]

전선에서 패닉 방지

[루리웹-4995614911]

그 논리면 공교육이라는거 자체가 가스라이팅임

[리예의 약장수]

스탈린그리드에 제식 교육도 안 한 징집병 보냈다가 모랄빵 난 건 유명한 이야기

[뭘찢는다고요?]

옛날에 저 제식을 학교에서 가르쳤지..

[루리웹-7815203812]

제가 진짜 걷는거도 못해가지고 사실 정신에 이상이 있는거 아닐까 생각도 해봤음...

[아맛나맛나다]

안되는 애들은 전역할 때까지 안되는 경우도
진짜로 있긴 하더라고

[인간_도살자]

서울대 해외명문대 다니다 온 애들도 제식 빵꾸내고 경례 못한다고 한탄하던 아부지 말 생각나네 ㅋㅋ

[루리웹-2000256153]

제식 하긴 하는데 할 때마다 ㄹㅇ 무쓸모 한거 같음
걍 오와 열만 맞추면 되는거 아닌가
의장대같은 애들이나 시키면 되는데ㅋㅋ

[루리웹-6914061842]

사회물 빼는데는 제식만한게 없음. 군인되어가는 1단계

[俠者barbarian]

미군들도 자대 가면 대충 하고 끝내지만 기본군사훈련 시절엔 드릴 서전트가 제식으로 존나게 갈구는 것은 똑같지
어딜 가나 장병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나 의식, 의념이 아니라 구령에 맞춰 기계적인 반사작용으로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것이라서

[SevenScars]

나도 이 글 읽다가 문득 조또개씨빨죶나게 쓸모없는거 아닌가?처걸어다니는거 연습하면 총알이 피해지고 조상님이 막아주나? 싶었는데
가장 큰 목적은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 패턴을 통일화 시켜 위급상황에서의 혼란을 막으려는거 같음
긴급한 상황일 때 우왕좌왕파리떼같이 중구난방으로 움직여대거나.... 발 서로 안맞아서 걸리고자빠지고 하면 대환장파티가 일어나겠지
근데 사소한 걷는 법 부터 평소에 훈련을 해두면 막 ㄹㅇ 긴급한 상황에 어리버리까다가 지들끼리 발꼬여서 엎어지고자빠지고 하는 사태는 피할수 있을거
뭐 그렇다고 북한군마냥 발올리는 높이까지 맞춰서 개지1랄병하는건 ㄹㅇ 개지1랄병이 맞고...최소한의 통일된 움직임은 있어야 할거같음 걸어가는 속력이라던가 대열을 흩트리지 않고 걷는 정도?

[俠者barbarian]

ㅇㅇ
실제 필드에선 그 의도가 큼
전열보병의 시대는 아니지만 긴급하거나 돌발상황이 벌어질때 수습하기 용이함

[루리웹-8968804693]

제식은 그냥 걷기만 하는게 아님

[시현류]

[가구구가]

좌향앞으로가 우향앞으로가 처음 배울 때 다들가관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출근은내일 밤샘은오늘]

민간인을 군인으로 바꿔놓는 1단계 훈련 같은거지

[칰붕쿤2]

코로나 이전에 동원훈련 갔을때
입소식 하러 이동한다고 대강 줄 맞춰서 서있다가
조교가 '앞으로 가' 하고서 구령 넣으니까 얼마 안있어서 척척척척 소리 나는거 듣고 전율느낌

몸이 기억하는 제식...

[호의가계속되면그게둘리인지알아요]

앞에 사람 발 맟춰 걷다가 간부한테 쿠사리 먹은거 생각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