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넘치는 젊었을 때는 전혀 모르지만
'밖에서 사온 신간을 한번에 읽는다'
'녹화해둔 심야 애니를 매주 소화한다'
는 행동에도 체력이 필요하다는 걸 나이가 들수록 실감하게 된다.
이게 '신간이 쌓인다', '미시청 애니를 삭제한다'로 바뀌게 되고.
트위터 타임라인에 나이를 꽤 먹은 것 같은데도 왕성하게 활동중인 사람이 보인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초인의 범주에 드는 사람이다.
난해한 내용을 이해하는 건 생각보다 많은 뇌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다.
나이를 먹으면 체력이 떨어져서 그게 힘들어진다.
그 결과 '스토리가 원패턴' '악당은 한눈에 악당이라고 알 수 있는' 시대극 같은 걸 보게된다.
최근에는 자막이 알아서 흘러나오는 유튜브를 보기도 하고.
일찍이 '젊었을 때 공부해라' '책을 읽어둬라' '여행해라' 같은 말은 성공한 어른들의 설교나 꼰대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은 체력이 마구 떨어진 다음에는 그런 것들을 하고싶어도 못하게 된다.
뭐든 할 수 있는 기력과 체력이 있는 젊은이들에 대한 노파심의 발로가 아니었을까 싶다.
일찍이 '젊었을 때 공부해라' '책을 읽어둬라' '여행해라' 같은 말은 성공한 어른들의 설교나 꼰대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은 체력이 마구 떨어진 다음에는 그런 것들을 하고싶어도 못하게 된다. ===== ㄴ이게 맞아. 책 읽으라는게 책을 읽는다는거 자체가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함. 뭐 만화책 이런거 아니면 한방에 이해되는 경우가 잘 없는데 그 정보가 뇌 속에서 휘몰아치고 한번에 이해가 안되니까 다시 읽고 하는 그 과정은 학생 아니면 못함. 나이 들어서 읽는 책은 난이도가 소이지한 책들임. 그리고 여행도 마찬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