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하 얼갈이 다 데쳤다

[原尞]

조만간 감자탕 해먹으려고 보다가 얼갈이가 세일해서 엄청 싸게 팔길래 좋다고 시래기 대신으로 잔뜩 샀는데,

부피가 커서 냉장고에 넣지도 못하는지라 어케하나 싶더라

그래서 집에서 제일 큰 냄비 꺼내다가 여러차례 걸쳐서 전부 다 데쳐냄

데치는 것도 데치는 건데 손질하고 씻는 것도 은근 오래 걸렸다

암튼 다 데쳐다가 물기 꼭 짜서 소분해가지고 냉동실에 얼리고, 이파리 작은 것들은 따로 데쳐가지고 된장으로 무쳐냈음

그래도 다 하고 나니까 뿌듯하다 ㅋㅋㅋㅋ

감자탕 해먹고 얼갈이된장국도 끓여먹고 그래야겠구만

[아시타카™]

집에서 감자탕을 해먹는다니,,, 어디사냐 오레가 이꾸,,

[原尞]

돼지등뼈 핏물 빼는 게 시간이 좀 걸리긴 하는데 만드는 방법 자체는 의외로 되게 쉬움
등뼈가 사실 값도 엄청 싸서 한 번 해먹어보면 그 뒤론 밖에서 못 사먹는다 ㅋㅋㅋ

[체념을위한미련]

멋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