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먹고 자고 먹고 자기만 하고
중간에 똥탐을 한번도 안거치다가
새벽쯤 되니 신호가 와서 화장실로 갔는데
완전 거대한 구렁이 한마리 였음
머리는 돌인데 두께는 어찌나 두껍던지
세상이 어떤곳인지 구경할 만큼만 나왔는데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것을 다시 품어야하나 아니면 끈기를 가지고 보내야하나 내적 갈등이 오지게 오더라
몸에서는 땀이 비오듯 흐르고 평소에는 느껴본적 없는 꼬리뼈에서는 알수없는 통증이 오는데 힘을 주면 뇌혈관이 터질것 같아 똥싸다 명 다하게 되는줄
그렇게 오랜시간을 똥하고 씨름하며 죠금식 밀어내다보니 앞의 돌부분이 중심을 잃고 쑤욱하고 구렁이 한마리가 그대로 나오더라
똥과의 사투에서 이겼지만 이미 녹초가 된 나는 승리의 보람이고 뭐고 없었음
Ps. 그렇게 커다란 두께는 기분 좋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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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겨울에 어르신들이 그 뇌혈관 터질것 같은 때에 진짜 뇌혈관 터져서 돌아가시는 경우 있음...
문만 두드리고 다시 굴속으로 들어가버리는 구렁이가 더 최악이다.
코끼리똥아저씨...
문만 두드리고 다시 굴속으로 들어가버리는 구렁이가 더 최악이다.
실제로 겨울에 어르신들이 그 뇌혈관 터질것 같은 때에 진짜 뇌혈관 터져서 돌아가시는 경우 있음...
좌욕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