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부서이동 되면서 전혀 새로운 일을 맡게 되었다.
이전에 같은 팀에 있던 사람이 말을 해주더라.
그쪽 부서에 가면 진짜 지금까지 니가 만나본 어떤 사람과도 다른 진짜 싸이코같은 놈이 있을거라고.
가보니까 진짜 있더라. 심지어는 그놈이 내 사수야.
말을 진짜 교묘하게 하더라. 절대로 욕을 쓰지 않아.
대신 진짜 기분 나쁠만한 타이밍에, 기분 나쁘게 말해.
녹음타이밍? 그런게 없어. 지나가면서 그냥 툭툭 던져.
그냥 웃어넘겼는데, 어느순간 한계가 왔는지 딱 듣는순간 눈물이 진짜 핑 돌았다.
매일매일 우울하게 회사 다니고 있는데
어느날 지하철에서 내려서 개찰구 올라가는데 하늘이 너무 맑더라고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
얼른 숨었는데 눈물이 진짜 그치질 않더라.
왜인지 모르게 바로 이력서 오픈하고 면접까지 잡아버렸다.
이제 대출 알아보는 중이야.
작년에 사내대출 받았던게 너무 후회스럽다.
힘내라
에휴 사람살기 참 힘들다
너무 힘들면 인사팀에 상담이라도 받아봐.. 어짜피 퇴사할거
힘내
늦은밤 긴글 봐줘서 다들 고마워. 좋은 밤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