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이 한 편으로 기-승-전-결로 마무리되는 스토리를
잘라서 파는 거니까
리버스까지 해서 떡밥 이해 안 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싶은데.
파트1은 기에서도 아주 일부분이었고
리버스까지 해서 기-승까지 온 건데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떡밥을 풀어놓은 단계니까
거기서 그 떡밥이 이해가 되면
그게 이상한 거 아닌가?
원작을 해 봐야 스토리가 이해가 된다는 얘기는
원작을 아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를 짠 게 아니라
원작을 해 본 사람은 당연히 뒷 얘기를 알고 있으니
그 떡밥이 어떻게 해소되는지 이해를 하는 거지.
비유하자면 추리소설 읽는데
처음 읽는 사람과 두 번째 읽는 사람의 차이랄까.
물론 원작 당시에는 설정도 없었던
크라이시스코어 이야기가 추가되면서 더 복잡해진 건 있지만
그런 것도 포함해서
3부에서 해소가 되느냐 안 되느냐를 봐야지
지금 시점에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라는 건
너무 조급한 게 아닌가 싶음.
걍 재미다 없어
게임의 재미야 사람 취향 따라가는 거니까 재미 없다는 사람한테 재미 있으라고 할 생각은 없음. 영화 중간까지 보고 나와서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끝까지 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러는 사람들이 많은 게 문제. 당연히 끝까지 봐야 이해가 되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