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편(파트1, 2 분량)도 부드럽게 말해 읽기 쉬운 소설은 아니었는데,
2권은 2배는 더 괴롭다...
전작이 가문의 몰락과 암투라면,
이번작은 무앗딥 폴 아트레이데스의 몰락...인데 그것도 분량 대다수가 폴 본인의 한탄 겸 절망 서술을 나열한 거.
결국 이 악물고 속독으로 후다닥 읽어버림.
2.
600억을 죽인다는 이 무앗딥 지하드.
안나옴.
배경은 1권 이후 12년 뒤. 무앗딥 지하드가 끝난 이후 시점.
뭐 1권만 봐도 그런거 보여줄 소설이 아니긴 했지.
3.
원작 챠니는 결국 단면적인 순애보 히로인 정도 포지션이라, 영화판 파트3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빌런은 매력적이긴 한데... 듄의 아이들, 신황제와 엮으려나.
애초에 메시아 뽕이 어쨌든 있던 파트2와 달리,
파트3 분량은 무저갱에 처박는 수준의 비극이라...
4.
그리고 던킨이 부활한다는건 이미 알았는데, 1편에선 영화와 다르게 술주정 부리는 부하1 정도 포지션이던 던칸 아이다호.
...너 왜 철학자 겸 시인이 돼버린거니?
파트3에 아쿠아맨이 시적 문구 읊어대는 로맨틱 가이로 나온다고 생각하니 좀 기묘하네그려.
실제로 지루함ㅋㅋㅋ 플롯 자체는 매력적이긴 한데, 상업영화로 나오기엔 주인공 철저히 조지는 그런 부류라 괜찮나? 싶은거고.
3편 생각은 있어보이는데 다른방식으로 표현할려나 본문에 있는거론 엄청 지루해 보이는데 ㅋㅋㅋ
실제로 지루함ㅋㅋㅋ 플롯 자체는 매력적이긴 한데, 상업영화로 나오기엔 주인공 철저히 조지는 그런 부류라 괜찮나? 싶은거고.
폴이 인간성이 그나마 있어서 황금의 길을 끝까지 가지 못했고 인간성이 없다시피한 신황제가 완성하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