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을 다루는 수많은 글들 보면
계속 나오는 질문들이 있음
~~~ 그래서 최고 센게 누구임?
~~~ 그래서 정사는 모임?
~~~ 그래서 누구 사면 좋음?
이 질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의도는
이 넓고 방대한 건담 월드를
숏컷으로 즐긴 다음에 대표적으로 나오는 애들
몇개만 가져서 일종의 '건잘알' 이걸 하고 싶은건데
어림도 없지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라
수십년간 그 '과정'들을 팔아온 반다이가
실제로 그 넓은 월드를 몇개만 파면
다 즐기는 걸로 칠 수 있게끔 하겠냐?
턴에이 정도가 그나마 토미노 옹의 의사를 받들어
세계관 정리 처럼 쓰였지만 그것도 일종의 문명 정리처럼 접근 됐고
딱잘라서 그렇게 장사하면 본인들 망하는데...
누가 잘 비유했음
반다이는 애너하임 같은 존재라서
무언가를 명확히 콕집어서 정리하는것보다
끊임없는 분쟁과 대결 설정 놀음 등을
계속 뽑아내고 해야
장사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뭐 덕후들간 인정하는 대표적인 유닛들이야 있긴 하지만
그건 사실상 위에 적었듯이 본인들 우물안 위로용이고
건담을 진짜 계속 파는 애들 얘기를 공통적으로 들어보면
'자기는 건담 잘 모르겠다' 이거임.
이거는 위에 대표작들이나 뭐 건담 월드에서 상식처럼 여겨지는 것들
그런 '당연한걸' 모르는게 아니고
파면 팔수록 뒤죽박죽 되는 설정들과 추가되는 내용들
무수히 많은 외전과 리메이크와 리부트 패러렐 월드 등등등
심연 속의 그 거대한 혼돈의 한가운데를 보고 나니까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인거임.
자기는 건담에 대해 잘 모르겠다 이 말은 사실
나는 건담 속 깊히 내재 되어 있는 혼돈을 보고 있다
이말임 ㅋㅋㅋ
결국 족보 개판이라는 걸 있어보이게 표현한 게 아닌지
솔직히 저도 건담닉 달고 다니지만 건담 ㅈ도 모르는거 같애요 늘
솔직히 저도 건담닉 달고 다니지만 건담 ㅈ도 모르는거 같애요 늘
최고센거 하면 턴에이 나오지않아?ㅋㅋ
근데 턴에이 건담 사고 퉁치려는 사람은 거의 없지? ㅋㅋ 그게 일종의 밸런스 패치 인셈
결국 족보 개판이라는 걸 있어보이게 표현한 게 아닌지
족보가 개판인데 정리할 생각도 없다는게 포인트 그걸 팬들은 정리된것처럼 보이는 우물안에서 만족하고 살려는거고..
참 유익한 글이다. 그래서 제일 센건 누구임?
최고의 파일럿이라면 바로 나올텐데.
누구나 생각하는 사람은 있지만 이글의 요지는 '그걸 몰라서 이걸 적는게 아니다' 가 포인트인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