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
2. 마무리 상황에서의 패스 완성도
1은 나폴리 시절에는 커버가 됐지. 후방에서 라흐마니나 제주스가 이 부분을 어느정도 카바 쳐 줬고, 수비 전술 자체를 김민재에 맡긴 셈인데, 김민재가 전방에서 커팅하면 빠르게 전환이 이뤄지는 구조니까 김민재의 전술적 활용도가 극대화되던 시점.
근데 뮌헨은 그렇지 않거든요.
생각보다 느린 팀인데다가, 파트너로 활용되던 우파도 사실 꽤나 전진성이 강한 선수였고.
거기다가 군 훈련 이후로 뭐가 좀 잘못된건지, 감독 본인의 활용도의 문제인건지, 특유의 전진 수비가 턴오버를 불러온다던가 하는 비율도 좀 늘었음.
2는 1이랑 이어지는 문제. 이건 김민재 커리어 내내 의외로 좀 많이 언급되던 문제인데, 패스를 주는 시야는 좋음, 김민재는.
롱패스를 때린다고 쳤을때 우리 쪽 선수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가는 건 상수임. 대신 뚝 떨어지는 정확도 있는 패스 부분이 좀 부족한 편인데, 이걸 다이어가 괜찮게 잘 합니다.
나폴리에서는 기본적으로 팀이 젊고 전환속도도 빠른데다가 활동량 자체도 좋은 편이니 패스 구질 좀 떨어지는게 카바가 됐는데 뮌헨에서는 다소 그게 애매.
물론 김민재 본인의 폼이 이번 시즌 다소 아쉬운 편이라 더 두드러지는 것도 있음.
단순히 보면 선수 개인의 떨어진 폼 + 강점이 외려 팀이랑 감독과 안 맞다보니 밀린 그런 상황인데, 결국 다음 감독, 다음 영입, 그리고 선수 개인이 프리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냐가 모두 중요하다.
굳이 이 얘기하기 위해서 다이어를 까진 않을거임. 다이어를 전술적을 카바 쳐주고 있네, 뭐네 하지만 그래서 다이어 나오고 챔스 4강도 가고 늦게나마 리그 흐름도 잡았잖아. 그럼 뭐 어쩔 수 없거든..
다음 시즌에는 또 다이어 - 민재같은 조합을 볼 수도 있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