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니가 저지르고도 바보같지 않냐?"
"네"
"뭐가 네네네야. 너 바보야?"
"네"
"허구한날 바보소리 들으면 화도 안나?"
"네, 음 아니 그, 최근 제 인생 목표가 그거라서요."
"인생 목표가 그거라니 그게 무슨소리야 바보아."
"아, 선배한테 매번 이야기들을 때마다 저도 제 스스로가 한심스러워서
선배한테 꾸증 듣지 않는 날을 목표로 최근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애가 좀 모자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개썅 마이웨이면 진작에 포기했겠지만
애가
뭔가 주위를 신경을 쓰긴 하는데
정말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생각에 빠져서 역지사지를 못함...
가치관은 충분히 이타적인데
말할때도 맥락없이 훅훅 화제를 전환해버리고
(심지어 본인 기준으로도 전환한게 맞음. 지 딴에는 같은 내용이라 생각한게 아니라.)
주어나 목적어가 다 빠져서
도대체 뭐에 대해 이야기 하는건지
이 친구 말을 이해 할 수가 없는데
너무나도 당연히 상대방이 자기 이야기를 알아들었을거라 생각하고
회의를 자기 사정으로 노쇼해놓고
자기가 쓸데없이 연락하면 선배가 화낼까봐 연락 못 드렸다는 친구임.
이때 손절치려다가 애가 그냥 이기적인게 아니라
다른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두고 보는중인데
(+이런 부분을 지금까지 아무한테도 지적받은적이 없다 하니까 그것도 좀 딱하고)
지금까지 친구나 사회생활에 문제 없었다고 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
나도 첨엔 이새끼 싸팬가 싶었다.
저건 좀 막나가는 거 같은데
막나가는 거가 아니면 아스퍼거 증후군 끼가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나도 첨엔 이새끼 싸팬가 싶었다.
근데 일반적인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네 저건..
근데 지금까지 교우관계 문제 없었다는거랑 사실 내가 면전에 욕박은거나 내 빡친거도 이해를 못하는거 같고 지 손절하는게 지도 맞는거 같은데 그래도 해주실수 없냐고 부탁해서 하는중인데... 음...
근데 저 친구 사회생활이란 거 자기가 한 말이면 곧이 곧대로 믿기 어려울거야 자기가 비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되겠어 그나마 가능성있는건 그래도 해주실 수 없겠냐고 부탁하다는 점이긴 한데.. 네가 너무 고생하겠는데
혹시 감정상태가 맛이 간 거 아닌가? 자기 보호본능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무시해버리는 거지 너무 정신적 데미지가 많이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