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53세)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투신하기 시작한 계기가 아주 골때리는데
어렸을적부터 영화를 엄청 좋아해왔고 진로도 이쪽으로 잡기위해 뉴욕대학교에 입학했는데
강사가 "터미네이터2 같은 각본 쓰고싶은 놈 있으면 나가라" 라고 첫강의부터 말을 해버렸고(....)
그말에 "시작부터 짜증나네, 아니 내가 터미네이터2 같은거 찍고싶으면 어쩔건데??"
하면서 진짜로 자퇴했다(..........)
그렇게 환불받은 학비 + 기타 알바비 등등등 해서 찍은 영화가 [담배와 커피]였고
이를 기반으로 영화감독의 길을 걷게 된다.
? 뭐야 그냥 취좃에 빡친 평범한 영화덕후의 자퇴이야기잖아요
근데 사실 진짜 골때리는건..........
"터미네이터2 같은 거 만들고 싶으면 어쩔건데?" 라면서 박차고 나온 이 감독의 커리어에
터미네이터2는 고사하고 평범한 상업영화의 영역에 걸친 작품도 없다(......)
"재미를 가장 중요시했다"라고 공언하며 나온 영화가 이짝인 경지까지 가니까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더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만드는 감독들중 가장 인상적인 감독중 하나니 커리어 섭렵해보는거 권장.
그냥 '터미네이터2 같은 각본 쓰고 싶으면 나가라'라는 말 듣고 무한한 창작의 자유를 발휘할 수 있는 각본에 제한을 거는 게 졷같았겠지. "시발 내가 터미네이터2 같은 거 쓰고 싶으면 어쩔건데 첫 수업부터 저따위로 말하냐"고
저 터미네이터 운운한게 예술영화 관련 학부라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데어 윌 비 블러드 굉장했지. 목사에게 숙이면서도 기어코 땅 권리 얻어가던 장면이 생각나네
사실 유년기에는 ㅍㄹㄴ 촬영장이 주변에 있어서 야동을 많이 보고 컸다고....하나...... 그 경험 덕분에 나온 영화가 부기나이트래나
"아이 씹 예술영화 이미 마스터해서 상업영화 배울려니 뭔 헛소리야 나 자퇴할래" 였던 2회차였나...?
I! Drank! All? Your? Milkshake!!
"다른 방향을 가르치면 가르치는거지 지가 뭔데 가르치는걸 넘어서 남이 하고자 하는거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데" 같은 느낌인가
저 터미네이터 운운한게 예술영화 관련 학부라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아이 씹 예술영화 이미 마스터해서 상업영화 배울려니 뭔 헛소리야 나 자퇴할래" 였던 2회차였나...?
사실 유년기에는 ㅍㄹㄴ 촬영장이 주변에 있어서 야동을 많이 보고 컸다고....하나...... 그 경험 덕분에 나온 영화가 부기나이트래나
영화에 급을 나누는 게 싫었던 것. 한계를 만드는 일이니까. 딱히 터미네이터가 취향이라서 그러진 않았던 듯. 영화에 정답을 두지 않는 타입.
그냥 '터미네이터2 같은 각본 쓰고 싶으면 나가라'라는 말 듣고 무한한 창작의 자유를 발휘할 수 있는 각본에 제한을 거는 게 졷같았겠지. "시발 내가 터미네이터2 같은 거 쓰고 싶으면 어쩔건데 첫 수업부터 저따위로 말하냐"고
데어 윌 비 블러드 굉장했지. 목사에게 숙이면서도 기어코 땅 권리 얻어가던 장면이 생각나네
I! Drank! All? Your? Milkshake!!
목사 대가리 박살!
아 누군지 몰랐는데 그거 찍은 감독이었구나... 언제 터질지 모르게 주인공이 가슴속에 분노를 쌓아가는 과정과 마침내 그게 터져버린 순간이 정말 인상적인 영화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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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 666
사실 저거 다 상업영화들이긴 함. 무슨 예술하겠다고 찍은 건 아님.
그리고 매그놀리아 이후 모든 작품들은 전부 본전치기조차 못하고 있는 ...... 대신 상은 왕창 타지만
매그놀리아 빼고 아는 영화가 없넴. 그것도 듣기만 해봤구. 역시 영화의 세계는 넓구남
'데어 윌 비 블러드'도 개 쩌는데....하필 그때 아카데미상 경쟁상대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였음....
애초에 학교 자퇴하고 저정도면 학교 다닐 필요 없잖아...
인맥도 있고 취업에도 도움은 되고
개인적으로 부기나이트가 가장 대중적이고 재미도 있는 듯. 나름 인생영화인데 소재가 소재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없는게 아쉬움.
"다른 방향을 가르치면 가르치는거지 지가 뭔데 가르치는걸 넘어서 남이 하고자 하는거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데" 같은 느낌인가
요전에 TV에서 다시 틀어주길래 본 부기나이트가 이런 내용이긴 했지. (납?득 완?료)
반골 기질이 충만한 걸 보니까 예술가로 살다가 죽을 운명이로구먼
그냥 영화 사랑에 미친 감독님이시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