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일본 놀러갔길래 오는길에 돈 더 줄테니 담배 한보루만 부탁함
마침 피는게 일본꺼기도 하고 엔화도 싸니까
자기 담배 모르니까 어쩌고 하다가 그러면 면세점 도착하면 화상전화좀 요청함
그러더니 처음에는 공항에만 가서 전화해서 못찾겠다 하더니
면세점 가더니 담배 어딨는지 모르겠다 그냥 담배는 좀 사주기 그래 하더니
자기 외국어 잘 몰라서 못하겠다고 그럼
그런데 저번 월드컵까지 갔다오고 미국 여행까지 계획하는 사람이 면세점이 대충 어딨는지랑 외국어 모른다는 핑계대는거도 그렇고
할말없는건지 자기도 그냥 "담배는 좀 그래.." 하는건 뭔가 묘하게 그냥 사주기 싫은건가 생각 존나 들었음
그냥 물어보고 하는거도 직원에게 물어보거나 그런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 잡고 대충 물어본듯..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썼구만
쓰다보니 그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