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노벨피아같은 메이져한 곳도 아니고
북미의 어느 구석탱이에 있는 사이트로
웹 디자인이라 할 것도 없이
오직 텍스트와 페이지 수 그리고 유저들이 쓴 소설 리스트
딱 세가지만 놓여진 말 그대로 조촐하기 그지없는 웹소 사이트였다
그중에서 아마도 칠레 출신이었던 로드리고 뭐시기는
조회수가 100도 안되는
스파이패밀리 팬픽 웹소를 쓰는 놈이었는데
소설 내용까지 쓰면 본인이 상상딸치면서 주작글 쓰는 거 아니냐고 할까봐 적지 않겠다만은
나름 소재도 좋고 번역기를 써도 내용이 이해가 갈 만큼 표현도 좋았다
근데 이새끼가 존나 기승전결의 결을 앞두고
갑자기 연중을 쳐때리더니 글까지 다 쳐지우고 사라진 게 아닌가
개ㅅㅂㅅㄲ 한국에서 먹은 구수한 된장빛 통수를
그딴 오크부족 움막같은 웹디자인의 사이트에서까지
쳐맞을 줄은 꿈에도 몰랐던 나는
어떻게든 놈의 신상이라도 털고자 사이트를 뒤졌으나
로드리고라는 이름은 생각보다 너무나도 많았고
결국 놈의 발자취도 찾지 못한 채 그대로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언젠가 칠레의 로드리고를 다시 만난다면
그의 어깨를 부여잡고
나는 그의 100명 중 하나였다고 속삭이며
결말을 물어본 뒤
귓방망이를 시발 있는힘껏 후려갈기고 튀고 싶다
너네는 연중하지 마라.
로드리고를 찾아 떠나는 웹소설을 써서 거기 올리자
칠레의 로드리고는 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냥 연재를 해달라고 비는게 더 생산적일 것이다.
짤은 왜 도사님인데
웹소설을 돈벌려고 하는 업으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취미로 쓰는 사람들은 잘 쓰다가도 댓글이나 쪽지같은걸로 개같은 테러 당하면 내가 왜 이딴소리 들으면서 이런걸 쓰고 있지 라는 현타 오기 존나 쉽긴 함. 어차피 그냥 취미로 쓰는거였으면 가볍게 잠적하는 애들 한 둘도 아니고
유 석 유 석
안녕하세요. 유석TV 의 유석 입니다.
그 로드리고가 커트 앵글 좋아하나봐
로드리고를 찾아 떠나는 웹소설을 써서 거기 올리자
짤은 왜 도사님인데
작성자가 짤남 좋아한데
언더스톤
그 로드리고가 커트 앵글 좋아하나봐
유 석 유 석
레슬링도사님이 사실 로드리고였다네요. 레슬링 한판?
그 소재로 글 써서 거기다 올려봐 대충 알걸
안녕하세요. 유석TV 의 유석 입니다.
너는 꿈을 꾼거야, 허망한 꿈 그리고 그 허망한 꿈 안에서 영원히 허우적거리며 분노를 토해내겠지
칠레의 로드리고는 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냥 연재를 해달라고 비는게 더 생산적일 것이다.
웹소설을 돈벌려고 하는 업으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취미로 쓰는 사람들은 잘 쓰다가도 댓글이나 쪽지같은걸로 개같은 테러 당하면 내가 왜 이딴소리 들으면서 이런걸 쓰고 있지 라는 현타 오기 존나 쉽긴 함. 어차피 그냥 취미로 쓰는거였으면 가볍게 잠적하는 애들 한 둘도 아니고
로드리고를 찾습니다
이게 1편인거죠? 내가 즐겨보던 웹소를 연중때린 지구건너편 로드리고를 만나기 위한 스토리의 시작
작가가 죽으면 먼저 가 있던 연중작들이 마중 나와 완결시킬 때까지 성불 안 시켜준다는 얘기가 있다 난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그 사람도 자기 생활이 있으니까 ㅋㅋㅋ
얘 주작글도 처음엔 재밌었는데 갈수록 원패턴이네
대답좀 해줘
갠적으로 팬픽 연중은 욕할건 아니라 생각한다 돈받고 하는 연재를 던지는건 천하의 호로새끼지만
난 예전에 내가 연재하던 1차 대전 소설이 더이상 전개해나갈 자신이 없어서 걍 포탄 날아와서 다리 잃고 살자하는 엔딩 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더 제대로된 결말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싶음
A03?
패러디 연중이면 자연사니 감내해라 ㅋㅋㅋㅋㅋ
웹소는 쩔수없다 양판소는 그나마 양반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