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라고 혼날까봐 어디인지 가림.
어제 티켓팅 성공해서 내가 원하는 좋은자리 득했거든?
근데 오늘 이렇게 문자가 왔다 히히
내가 예매한 자리는 훨훨 날아서 뒷자리에 안착했다.
처음엔 진짜 열받아서 전화해보니 유선문의 막아놔서
문의글에 전화도 없이 문자만 띡 남기고
이게 뭐냐고 좀 공격적으로 글을 남겼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상담사나 담당자나 뭔 잘못이겠어..
전산이 오류날지 그분들이 알았겠나..
그래서 톡 문의로 하는게 빠르다길래 톡문의 남겼더니
담당자가 전화준다더라
좀 있다 전화왔는데 1분 사이에 예매한 것들이 오류가 났다네
사람이 많이 몰려서.
그래서 문자에 있는 내용들 설명해주는데 목소리가 많이
안좋더라구.. 여기저기 터진거겠지..
사실 이미 포기하긴했는데 혹시 몰라서
난 굿즈 필요없으니 상대방에게 자리 바꿔줄 수 있는지
담당자에게 부탁했더니 바로 연락해보고 알려준다더라
몇분 기다리니 연락이 왔는데..
역시나 상대방도 바꿔줄 마음없다고 얘기했데..
그래서 그냥 취소해달라고했다..
요즘 아무것도 안되고 다 실패만하고
이것저것 문제들만 막터져서 엄청 우울했는데
티켓팅 성공해서 엄청 기뻤거든..
이런거 처음이기도하고..
근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까 진짜 남아있던 의욕도, 힘도
진짜 쭉 빠지네.. 내가 왜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야하나 생각도 들고
이게 웃긴게 사람이 큰 바위에는 안 넘어지는데
작은 돌뿌리에 진짜 크게 넘어지는 것 같다..
그냥 크게 오는 힘든 일들은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나라도 열심히해서 버팀목이 되야지하는데
진짜 생각지도 못한게 멘탈을 터트리네.
애초에 티케팅을 제대로 하던가 아님 보상이라도 빠방하게 해주던가 굿즈 하나 던져주면 뭐 그냥 먹고 떨어져 이거밖에 더 되나 취소하면 그들입장에서는 감사하지 어짜피 꽉차는 자리 아무나 팔면 그만인지라...
이런거 예매하는게 처음이기도하고 무엇보다 마음이 팍 꺾이니까 아무말도 하고싶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덕분에 위로 받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