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모음집
1~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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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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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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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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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번에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인데, 새삼스럽게 감사인사를 받으니 쑥쓰러운걸?
선생님께선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하지만 선생님, 그거 아시나요?
세상에는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도 못해서 일을 키우는 사람들 또한 존재하거든요.
그렇기에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그 일을 완수하는 사람들은 더욱 더 밝고 찬란하게 빛나 보이는 것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런... 가...?
그럼요~
새삼스럽지만 이런 모습 보면, 다른 소대원들이 왜 니코를 어머니처럼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어머나, 그런가요?
아, 선생님. 어머니 하니까 생각났는데요.
소대원들은 때때로 저를 어머니처럼 생각하며 의지하기도 하고,
저는 때때로 선생님을 어머니처럼 생각하며 몸을 맡기고 기대기도 하잖아요?
그렇지.
그러면 선생님은 누구를 어머니처럼 생각하고 몸을 기대며 의지하시나요?
혹시라도 노파심에 하는 얘기지만, 선생님이 못미덥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정 반대라는 건, 선생님을 한번이라도 본 키보토스의 학생들은 아주 잘 알고 있겠지요.
그렇지만, 가끔씩. 아주 가끔씩... 선생님이 지치고 힘들 때는 선생님의 어머니가 되어 준 사람은 누구일까 궁금해서요.
어머니 하니까 또 드는 생각인데, 선생님의 부모님은 한 번도 뵌 적도, 들어본 적도 없네요?
부모님은 여기 안 계셔.
설마...?
저는...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멀쩡한 내 부모님 강제로 향냄새 맡게 하지 마!
잘 살아 계시거든? 키보토스에 안계실 뿐이지!
뭐야, 제가 설레발 친 것 뿐인가요?
다행이다,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그러면 지금 선생님이 어머니처럼 생각하며 몸을 맡기고 싶은 대상은 이 자리에 없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음...
선생님...?
선생님이 힘들땐 제가 선생님의 버팀목이 되어드려도 될까요?
뭐?
조금 더 쉽게 풀어서 얘기하면 좋을까요?
제가 키보토스에서 선생님의 어머니가 되어드릴게요.
물론 저한테도 취향이라는 건 있고,
선생님이 제 취향에 부합하기에 이런 제안을 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제 무릎을 빌리세요.
그걸로 선생님이 기운을 되찾을 수 있다면 언제든 허락할게요.
무릎베개가 곤란하다면, 포옹은 어떠신가요?
비록 제가 선생님의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자아, 선생님?
힘들고 고달픈 일이 있으면 절 어머니라 생각하고 언제든 다가와주세요?
혹시 지금은 다소 곤란하신걸까요?
하지만 언제라도 선생님께서 다가와 주신다면 저는 언제라도 선생님을 허락하겠습니다.
제 걱정은 안하셔도 괜찮아요.
어머니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고작 한명 더 늘어나는 것 뿐인걸요?
그치만 니코... 네가 어머니가 되면 박을 수가 없잖니...
선생님, 오디세이아 해양학원의 옛 문헌에 의하면 혈연을 뛰어넘은 사랑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선생님은 제 취향이 아니고, 선생님이 그럴 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그 시각 사오리는...)
유키노 쨩도 차암~ 질투하는거야? 다 큰 애가 이럴 때는 꼭 어린아이 같다니깐?
그치만 니코... 네가 어머니가 되면 박을 수가 없잖니...
선생님, 오디세이아 해양학원의 옛 문헌에 의하면 혈연을 뛰어넘은 사랑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선생님은 제 취향이 아니고, 선생님이 그럴 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그 시각 사오리는...)
베아트리체: "네, 이 의식의 목적은 바로, 키보토스 외부의 힘을 이용해서 제가 더 위대해지는 것입니다!! 더 높은 권위와 더 높은 격을 가져서, 마침내 이 세계를 구원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어른이 도달해야 할 극의!" 사오리: "오만하기도 하지, 알지도 못하는걸 통제할 수 있다고 믿다니."
니코는... 내 어머니의 경쟁자가 되어줄 여자였다
??? : 씨익씨익....이 불여시가....머리랑 눈 색이 같다고 남의 아이덴티티까지 뺏어가?....
샤아 짤 나와주세요
샤아 아즈나블 선샌니 급히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