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일명 '후리안 노래' '니칼에게 바치는 후리안 찬가'
https://en.wikipedia.org/wiki/Hurrian_songs
지금으로부터 무려 3400년 전에 현재 시리아 일대에 있던 도시국가 우가리트에서 작곡되었다.
노래가 작곡된 고대도시 우가리트는 작곡된지 200년후,
지금으로부터 3200여년전 지중해 청동기 문명이 붕괴하고 히타이트 제국이 멸망할때 쯤에 전멸 당했고,
(대규모 침공을 받아 깡그리 학살 당했으며, 지원군을 요청하는 점토판조차 보내지지 못한채 도시가 함락되어 현대에 발굴되었다.)
노래와 악보가 기록된 점토판이 수천년후인 1950년대에 발견되어 1970년대에 악보와 노래라는 사실이 규명되었다.
이후 70년대 내내 노래와 연주법을 해석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지금 현재 후리안 찬가는 지금 현재 인류가 보유한 가장 오래된 음악이다.
발견된지 수십년이 됐지만 3400년이나 된 음악이다 보니 각기 다르게 연주된 버전들이 여러가지 존재하며,
우가리트 언어 자체도 완전히 이해되지 못하여 달의 신의 부인인 니칼에 대한 찬사를 바치는 큰 줄기의 내용을 제하면,
가사의 세세한 해석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작곡된 도시가 깡그리 학살 당하고 다시 재건되지 못한채 묻혀버리는 바람에,
3400년 뒤 이 노래가 다시 재현되어 우리귀에 들릴수 있게 된게 아닌가 싶다.
3000년도 더 됐다고 해서 막 이상한 사운드일까 했는데 의외로 전통음악 하면 딱 연상되는 그런 음악이네
음악이 자연의 소리를 모방하는거라고 하면 당연히 시대가 어떻든 듣기 좋을수 밖에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