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뭔 지들끼리 쫑알대수준의 설정을
절묘하게 밀당해서 코어층이 즐길거리를 줘서인가
암튼 감독은 난놈은 난놈인데
어휴 신극장판은 잘좀 마무리해주지
근데 방영당시는 어땟는가모르겟네
그때도 카오루 6분나오고 인기폭발햇다니
케모노프렌즈처럼 흥하던 상황인거같네
아니 뭔 지들끼리 쫑알대수준의 설정을
절묘하게 밀당해서 코어층이 즐길거리를 줘서인가
암튼 감독은 난놈은 난놈인데
어휴 신극장판은 잘좀 마무리해주지
근데 방영당시는 어땟는가모르겟네
그때도 카오루 6분나오고 인기폭발햇다니
케모노프렌즈처럼 흥하던 상황인거같네
항상 그렇듯 '이게 그 정도로 인기 있을 만한 급의 작품인가?'라는 의문은 그닥 의미가 없긴 함 인기 견인은 여러 가지 외부 요인, 특히나 운도 중요한 요소라서 그와 별개로 나는 구에바는 아주 걸출하게 잘 만든 SF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는 편 흔히 설정이나 고유명사, 연출이 아무 의미없이 있어 보이려고 막 지른 거라는 의견에는 절대로 동감 못함
그 당시로서는 모든 내용이 충격적이었다곤 하더라
설정이랑 설명이 너무 붍친절해 신극도 그렇고
안노: 아니 이게 먹힌다고? ㅋㅋ
?? : 걍조져본건데 엌ㅋㅋ 잘먹히네 개꿀인 상황?
에바이후 수년간 신비주의 침묵녀 히로인이 장르불문하고 무조건 한명이 나오는게 국룰이 되었고 츤데레는 그보다 조금더 뒤에 더 크게 폭발함 츤데레는 에바 비중이 크긴 하지만 츤데레 유행에 일단 지분이 있다 정도지만 양산형 레이들은 오롯이 에바의 업적임
ㅇㅇ나가토 유키
항상 그렇듯 '이게 그 정도로 인기 있을 만한 급의 작품인가?'라는 의문은 그닥 의미가 없긴 함 인기 견인은 여러 가지 외부 요인, 특히나 운도 중요한 요소라서 그와 별개로 나는 구에바는 아주 걸출하게 잘 만든 SF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는 편 흔히 설정이나 고유명사, 연출이 아무 의미없이 있어 보이려고 막 지른 거라는 의견에는 절대로 동감 못함
나는 애니메이션계 한 획을 그은 작품인건 동의하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십몇년전부터 막 안노가 의도한 메세지네 뭐네 하면서 엄청나게 성경같은거 가져와가면서 안노가 어떤 목적으로 배치한게 아니냐고 의미 부여해가면서 '해석' 해야할 작품이다 라는거는 좀 그래... 작품 고유의 설정까지로만 봐야지... 정작 이런 사람들도 Q이후로는 많이들 집어던진거 같다만
몇몇 연출에 대해서는 나도 내러티브에 빠삭한 게 아니라 좀 미묘한데 불통, 고립, 고독, 관계라는 테마는 에바의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중후하게 다뤄진 테마고 그게 주효한 설정들에 엮여서 메타포적으로 유의미한 기능을 하는 건 확실하다고 생각함 애초에 '해석'이 필요하다라는 게 고평가의 척도라는 잣대도 이해가 안 가고 작품이 의도적으로 불친절하고 있어 보이게 연출한 거라 해석이 필요한 것 뿐인데 뭘
음 작중 인물의 심리나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을 해석해야 한다 라는거는 맞는데 안노가 에반게리온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어떤 의미를 담고있다!!! 라던가 이런 종교적 심볼을 보라! 같은 주장을 하던게 어이없었다는거 정말 그런 의미가 맞냐고 하면 존나게 두들겨 패던게 과거의 루리웹에서도 흔했음... 결과적으로 우우 오타쿠 기분나빠(자기도 성장하지 않은 개노답오타쿠임)이게 에반게리온의 결말이기 떄문에 더더욱
요컨대 각종 연출등을 작품 내적으로 해석해야하는데 외적으로까지 해석하고 숭배하는 오타쿠들 보고 꼴불견이다고 하는거라면 안노말에 동의할 수 있을 정도,
종교적 심볼도 결국 앞서 말한 핵심적인 몇 가지 테마를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차용된 게 대부분이고 말마따나 그냥 있어 보이려고 차용한 게 더 많을 거 같긴 함 그리고 감독 본인이 그런 스탠스를 보였다고 해서 작품에서 일관되게 묘사된 주제가 묵살돼야 한다는 건 잘못된 시각이라 생각함
그니까 안노가 의도한 바 이상으로 오타쿠들이 그걸 숭배하는게 싫었다 라는거지만
너랑 나랑 극단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스탠스인데, 둘 다 극단이 아닌 상태에서 서로의 주장을 설파해봐야 무의미함 지금ㅋㅋ 나는 지금 안노 싫다고 구에바까지 싹 다 아무 의미도 없는 작품이 운짤로 성공해서 빨렸다고 주장하는 까들의 의견에 반대하는 거고 너는 반대로 그 시절 극성빠들이 온갖 것들에 의미부여 하는 게 싫다는 거잖어 애당초 나는 에바를 2010년대 중반에 입문해서 그런 극성빠들을 볼 일도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