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현장에서 다 해결하는 영화감독 썰.jpg

[피파광]

배우: 이게.. 되네..

[사마의빌런]

3분카레가 아니라 3분대본인거야?

[오빠시계]

이야기들 보면 사전에 답사나 준비는 또 많이 한다는거 보면
그걸 현장에서 즉흥적인 영감을 활용해서 엮어서 쓰는 스타일인듯

[슬리핑캣]

천재란거겠지?

[291838]

쪽대본의 신

[루리웹-1250759365]

천재긴한데 주먹구구식이라 저예산 독립영화만 찍을 수 있는 재능

[코스모스창고]

근데 또 한 50-70억 정도 들어가는 크기의 일상 영화류를 좋아했으면, 그렇게 준비를 해서 찍긴 할거임..

애초에 그런 크기의 영화를 찍을 생각도 없으니까, 자기가 찍고 싶은 영화만 찍는거지.

[카코데몬]

ㅋㅋㅋㅋㅋㅋ 왕가위가 이런 스타일이라 철저한 계획파인 유덕화가 한번 같이 영화했다가 이후 다신 안했다고 하던데 ㅋㅋㅋㅋㅋ

[(i)]

응??...왕가위가..그래.?....헐...이양반이...속았네.....

[데엔드로]

중경삼림도 본래 다른거 찍다가 뭔가 막혀서 찍은거라던데 ㄷㄷ;

[캣타워]

이게 또 이야기가 잘 맞아떨어지게 만들고 귀신같이 편집으로 이어붙였으니까 제대로 영화가 된거겠지?

[얗얗]

주먹구구식 영화제작
근데 결과물이 엄청남 ㅋㅋㅋ

[ㅡ_-]す~]

천재네
걸어가다 삘받으면 영화한편이 뚝딱이네

[감자맛불알]

그래서 홍상수 영화는 날 것 느낌이 많이 나는구나

[코스모스창고]

ㅇㅇ 저기 계단에서 미끄러진 장면도,
보통의 영화면 어 그 장면 맘에든다 좀만 다듬어서 다시 찍자 이러면서 카메라 위치며 조명이며 다 세팅해서 다시 찍겠지만,
홍상수는 그냥 그걸 그대로 쓰니까, 일반적인 영화와는 다른 느낌이 날수 밖에 없음..

뭐랄까 야외를 배경으로 쓰는 연극 같은 느낌이 묻어나지.

[BoBonga]

근데 그만 가족관계도 이딴식으로 해서

[BoBonga]

불륜을

[403 Forbidden]

아니 일일드라마 쪽대본도 아니고 영화를 쪽대본으로?

[웃긴것만 올림]

변태 섹/스 안하는 박찬욱
하루 전에 대본 써온 홍상수
사흘동안 배부른 봉준호
한국 영화계 전설적인 감독들…

[Hatihatiho]

박찬욱 감독님은 무서운거 싫어한다고 ㅋㅋ
친절한 금자씨에서도 이영애 배우님이 눈 희번덕할때 무서우셧다고 ㅋㅋㅋ

[코스모스창고]

근데 점점 수위 쎄지는거는 무슨 생각이여.
난 친절한 금자씨를 마지막으로 포기함. 수위가 너무 쎄..

[Campel]

수위는 오히려 복수는 나의것이 제일 쎄지않나 ㅋㅋㅋ

[초그냥사람]

ㅋㅋㅋㅋ 난 대학생 때 내 마니또 뽑은 여자 선배가 이거 신하균 나오니까 코메디 영화 같다면서 '복수는 나의 것' 보여 줌 ㅋㅋㅋ

[방구석폥귄]

의식의 흐름 영화버전 ㅋㅋㅋㅋ

[운드르]

무슨 영화를 배양액에 넣고 시료 이것저것 주듯이 찍어 ㅋㅋ

[9213132521]

극 P 인걸까...

[방탄판]

홍상수가 좀 극단적인 케이스이긴 하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제대로 된 대본 없이 막 찍고 막 달리는 케이스가 꽤 흔했던 걸로 알고 있음. 그래서 촬영 스태프들이 엄청 고생을 함. 미리 준비를 해도 정작 촬영 시엔 쓸모가 없어지거나, 심한 경우 준비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하니까. 감독 입장에서야 자기가 찍고 싶은 걸 내키는 대로 임프로바이즈할 수 있지만, 그걸 전부 감당해야 되는 스태프들은 죽을 맛인 거지.

[모노가뚜리]

[코스모스창고]

그래서 홍상수가 독립영화 스케일만 찍잖아.
맘대로 찍어도 제작비 문제 안생기게...

중급 규모정도만 되는 영화라도 저래 찍으면 맨날 제작비 펑크 날거임.

[루미믹]

3분영화도 아니고 몬ㅋㄱㅋ

[용꼬리™]

감독이 능력이 있으니깐 저렇게 해도 가능하지 즉석에서 저렇게 연출할 수 있는 감독이 흔치 않으니...

[Canversdevil]

개인사 접어두고 천재는 천재네...

[Digouter HHT]

나라마다 이런 작법 쓰는 사람 꼭 있네.

[루리웹-1250759365]

소설에선 흔한 방식임. 이러고 퇴고를 하면 되니까. 영화는 저렇게 찍어 버리면 나중에 편집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あかねちゃん]

드라마는 쪽대본이 세삼스럽진 않은데, 영화 쪽대본은ㅋㅋㅋㅋ

근데 일단 독립 영화라도 찍으려면 투자자는 그래도 필수인데, 이름 하나로 땡기는 게 되나 싶네

[A:mon]

진짜 천재라서 가능한 방법이니까 뭐...

[코스모스창고]

홍상수는 진짜로 제작비가 별로 안드는 사람임..
일단 기본적으로 제작기간 자체가 매우 짧고,
그걸 아니까, 커리어 관리하는 배우들이 아주 낮은 개런티로 출연을 해줌.

그래서 보통 자기돈 + 영진위같은 곳에서 나오는 영화 제작 투자금 정도면 영화를 찍고,
또 보통은 들어간 돈보다 좀 더 벌어서(보통 많이 볼 때 30-40만 보는데 이거면 충분히 남음. 과거엔 3억+정도로 찍었다니까..)
딱히 문제된 적이 없데...
말로는 울나라 극장에서 사람들이 거의 안봐도 해외 영화제 초정이랑
여러나라에서 소규모 개봉(특이 유럽 그중에서도 프랑스) 되는 정도로도 어찌저찌 본전치기는 한다더라고.

[あかねちゃん]

필모 보니 진짜 다작 감독이었네;;;;

수상 내역은 진짜 화려무비 수준이고

[SISAO]

뭔 영화였는지 기억 안 나는데, 권혜효 나오고 막 술마시면서 얘기하는데 이데아가 어떻고 저쩌고 하는 대사가 술술 나오는걸 보면 평소에도 인풋한 게 많은 거겠지. 물론 난 솔직히 홍상수 영화가 왜 좋다고 하는지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어 ㅋㅋ난 철저하게 계획해서 찍은 영화들이 딱딱 들어맞는 쾌감이 좋아서 ㅋㅋ

[코스모스창고]

당연하지만 대중성은 좀 떨어짐..

[시몬 벨몬드]

재능없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진짜 부러움을 넘어선 무언가네

[코인위쳐]

진짜 이게 말이 되는건가 ㅋㅋㅋㅋㅋㅋ

[ideality]

대본도 시놉시스도 없으니 상업 투자를 받기는 글렀다.

[모노가뚜리]

최근에도 상 받음

[루리웹-9509220551]

이야기들어보면 신기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