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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하고 다들 요구르트 하나씩 받아와서
싱글벙글 하면서 다들 냉장고에 넣어놓고 5시에 수업 끝나면 다들 저녁 먹고 저거 얼어있는거 먹자고 신났음
이런 소소한 일상의 행복에도 즐거워하는 사학과 대학원...
다들 오지 않을래 유게이들아?
이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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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과야??? 힘내라
아 사학과야? 많이 먹고 힘내라
속지마라 비 이과계열 대학원생은 집이잘사는금수저다
사학..?
사학과? 어떻게 그런 말을...?
이 글 보고 어제 냉동고에 요구르트 넣어놓은거 생각나서 꺼내먹음
사학과야??? 힘내라
사진 봐 이쁘지?
임용한 교수 방송보면 대학원생이 한번씩 나와서 그 주제 썰풀던데 새로운 학점 방식 인줄 ㅋㅋ 조회수 잘나오면 칭찬각 ㅋㅋ
사학과? 어떻게 그런 말을...?
야 재미있어 보이지?
사학..?
사진봐봐 재밋어보이지 않아?
이 글 보고 어제 냉동고에 요구르트 넣어놓은거 생각나서 꺼내먹음
아 사학과야? 많이 먹고 힘내라
재밋어보인다니까? 우리 선조들의 과거를 뒤져보는 일이라구
응 많이 먹고 힘내
아.. 사학과였어? 믹스커피라도 보내줄까?
여기 커피머신 있어!
헉 그럼 믹스커피라도 보내줘요!
사학???? X
감성쩐다! 근데 감성 빼면 뭐가 있어?
사학과십니까... 그... 저기 길가다 마주치면 밥이라도 사드리겠습니다
사학과는 오늘도 자신을 맴도는 맹금류를 처량하게 바라봅니다. 사학과 대학원생들이 굶은지는 벌써 4일째... 교수의 미안하단 소리보다는 코끝에 맴도는 옆 공과 대학에서 시켜먹는 피자 냄새가 더 달갑습니다. 언젠가 저 맹금류가 쓰러진 내 살을 뜯어먹겠지... 라며 비척비척 물 배를 채운 어느 날, 교내의 설문조사팀이 건네 준 요르구트 하나에 화색이 감돕니다. 무려 5일만에 내장에 들어아는 당분류에 저마다 미래를 꿈꾸는 아이처럼 밝아진 표정의 대학원생들 맹금류는 잠시 그런 대학원생을 바라보다 멀리 어딘가로 날이갑니다.
대학원 이래서 놀리려 들어왔는데 사학과... 놀리면 안되겠다
난 졸업했다!!!
속지마라 비 이과계열 대학원생은 집이잘사는금수저다
사학...과? 혹시 선배님들 중에 향씨 성을 가진 분이 안 계신가요?
문과 대학원에서 사학과, 특히 국사전공은 국어국문과 함께 향후 진로가 괜찮은 편이다....
근데 그거배워서 뭐먹고살아요?
보통 박물관이나 교수 준비하러 옵니다
구인인원과졸업자비율이 1대50은찍겠는데 나머진 뭐하고살아요? 진짜궁금하네요
교수, 강사, 학원 등등 생각보다 할거 많아요. 활동내역 보아하니 그냥 시비충같은데 생각보다 잘 안먹힐겁니다 ㅎㅎ
네 학업에 정진하여 원하는 목표이루길 기원하겠습니다
이제는 루리웹 출신 대역물 작가 한명 데뷔하는거야?
학부생때 도전해봤는데 쉽지않더라 난 작가엔 어울리지 않음
댓글엔 보이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