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가 제갈량 깔때,
'걔 불쌍한 어린고아 돌본다는 이유로 찬양받는데 개소리임'
라고 하는 구절이 있는데, 아무래도 밖에는 그런식으로 퍼진것같음
막상 손권도 오의 군주에 올랐을땐 부모도 형도 없고 지지기반도 불안정한 그런쪽인데 그런 소리 1도 없는거 보면
아무래도 유선이 손권에 비해 능력이 달렸고 제갈량이 행사하는 권한이 컸다고 봐야겠지
고아라는 이미지가 붙은 것이 유비도 죽고 나름 집안 큰 어르신이신 장비 관우가 다 날라간 촉의 상황을 따져보면
'불쌍한 어린고아'라는 이미지가 이해 불가능한건 아님,
아마 친모인 감부인도 일찌기 죽었으니까, 뭐 딱 쌈싸먹히기 좋은 포지션이긴 하지
어쨋건 대내외적 이미지로는 '힘없지만 대충 권신이 불쌍해서 돌봐주는' 그런 포지션에 가까운 것 같음
촉사신부터 제갈량이 실세란 식으로 말하는데 오죽하겠음
실적 없는 햇병아리를 못 벗어났네
그 시절 갓 성인찍고 즉위한 제갈이 업고 있는 황제 상태였으니 뭐 어쩔수 없지 않나
사실 산전수전 다 겪은건 다른 군주보다 유선 쪽이 아닐가 유아일때부터 전쟁터 돌아댕겼는데
손권도 나름 형따라 다니면서 전쟁 참가하긴했지 뭐 주도적인 역할을 한건 아니다만
거기다 조비도 조조 따라다니면서 전쟁 참가하고... 다른 군주들이랑 비슷한건 유봉에 가까웠음... 이쪽은 친자 아니라 썰렸지만
촉사신부터 제갈량이 실세란 식으로 말하는데 오죽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