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3월 2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증기기관차 1대가 출발했다.
기차는 47량으로, 앞의 기관차 2대, 승객칸 4대, 나머지는 전부 화물칸이었으나
한참 세계 2차 대전이 터진때라, 살기가 힘들었던 사람이 화물칸에 수백명이나 무임승차한 상황이었다.
열차는 발바노 역을 지나 다음역으로 도착해야 했다.
그런데 3월 3일, 새벽, 열차가 이미 도착하고도 남았어야 할 시간인데 열차는 오지 않았다.
의아해한 역장이 발바노 역에 '아직 열차가 도착 안했는데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물었다.
뭔가 이상한걸 눈치 챈 발바노 역장은 조사하러 가려는 찰나
열차 끄트머리에 탔던 승무원이 발바노역까지 달려와서
"승객들이 전부 죽었다."
고 말했다.
말을 들은 발바노 역 직원들은 열차 한대를 타고 방독면을 챙겨 사고 열차가 멈춰선 지점까지 갔는데
열차는 터널 안에 멈춰있었고, 소수의 생존자를 빼면 표를 내고 탄 사람, 무임승차한 사람, 승무원과 기관사까지 517명이 사망한 상태였다.
당시 열차는 경사가 있는 터널 내에 진입했다.
그런데 비가 와서 레일이 젖은데다 사람들이 너무 타서 열차가 무거워져 잘 나가지 못했고
경사 때문에 터널을 오르다가 멈추고, 오히려 뒤로 미끄러지자 브레이크를 걸었다.
원료인 석탄은 고급품이 군에 납품되는 바람에 품질이 낮은 석탄을 사용중이었다.
석탄은 너무 품질이 나빠서 일산화탄소를 내뿜었고,
열차가 터널 내에서 멈춘 사이 기관사는 화력을 내려고 석탄을 더 넣으라 했으나
이게 독이 돼서 엄청난 양의 일산화탄소가 나와 결국 탔던 사람들 대부분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목이 너무 아파서 헝겁을 입에 두르고 숨쉰 몇몇 사람들, 열차가 길어서 끄트머리는 다 들어가지 못했는데 그 끄트머리에 탔던 사람들만이 살아남았다.
사고 열차는 다른 열차로 견인되어 발바노역으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역무원들과 군인, 인근 지역 주민들이 시체 수습을 해야했다.
현재 사고 지역 인근에는 추모비와, 희생자들을 기리는 예배당이 세워졌다.
역시 문제가 생길때는 헝겊을 입에 두고 숨쉬는게 최고구만
비슷한결로 동굴도 막 들어가지말라던데 유해한 가스로 가득차있어서 멋모르고 들어갔다 그대로 기절하고 골로간다고
물로적신 손수건이 그나마 좀 나음 그거도 다막아주는건 아님
석탄을 안 떼자니 터널을 통과 못하고 터널을 통과하자니 유독가스가 나오고 기차를 버리고 떠나지 않는 이상 답이 없었네 ㄷㄷ
무임승차 때문에 하중이 너무 커졌나
한방에 훅가는 구만
일산화탄소가 헝겁같은 마스크로 필터링이 되나? ㅇㅁㅇ;;;
한방에 훅가는 구만
역시 문제가 생길때는 헝겊을 입에 두고 숨쉬는게 최고구만
루리웹-1017300304
물로적신 손수건이 그나마 좀 나음 그거도 다막아주는건 아님
역시
"이제야 좀 영웅이 된 거 같습니까?"
근데 이건 좀 정확하게 알아둬야하는게 1. 독성기체에 의한 중독증 = 손수건이든 뭐든 일단 독성기체 흡입량 자체를 줄이는게 맞음. 2. 저산소로 인한 호흡곤란 = 무조건 빠르게 대피하는게 최우선. 실제로 지하철 화재나, 맨홀작업 중 동료 근로자가 쓰러진 상황에서 사람 구하겠다고 호흡기 대충 막고 뛰어들었다가 구조자가 같이 사망하는 사고사례가 있어서.. 만약 불가피하게 이런 환경에 처하게 된다면, 주변에서 송기마스크(공기통이 달린 밀폐형 마스크)부터 구하고 이동해야함. 사소한것 같지만 이거 본인이나 동료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정보야
무섭다 무서워
진짜 억울하겠네...
일산화탄소 무섭지...
비슷한결로 동굴도 막 들어가지말라던데 유해한 가스로 가득차있어서 멋모르고 들어갔다 그대로 기절하고 골로간다고
평범한 동굴처럼 보이는데 횃불넣으니까 그냥 꺼지더라
와
비극 그 자체네...
새삼 증기기관이 되게 무서워지네
일산화탄소가 헝겊으로 커버가 돼?
본문엔 없지만 석탄으로 때웠으니 필히 매연도 나왔을텐데 일산화탄소+매연에 죽을걸 매연만이라도 막아서 산건가...?
그나마 저거라도 해서 살 확률이 올라가서 기적을 본거지
저거라도 안하면 걍 순식간에 죽음
일산화탄소가 헝겁같은 마스크로 필터링이 되나? ㅇㅁㅇ;;;
분진 날리는거는 막으니 콜록거리다 죽을뻔한거 덜 콜록거리고 도망칠수는 있었을듯
안될걸…
헝겊을 쓰면 깊게 숨쉬기 어려워서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으니...
찾아보니까 목 아파서 헝겊 두르고는 후미칸으로 가서 생존한거 같음. 헝겊 두를 새도 없던 사람은 사망하고.
석탄을 안 떼자니 터널을 통과 못하고 터널을 통과하자니 유독가스가 나오고 기차를 버리고 떠나지 않는 이상 답이 없었네 ㄷㄷ
무임승차한 사람들을 내리게하면...
안타까운 참사네 ㄷㄷ
무임승차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 다죽었네
무임승차 때문에 하중이 너무 커졌나
푸니쿨리 푸니쿨라...
연탄가스 중독이네 ....
일산화탄소 중독은 진짜 소리소문없이 간다고... 증상이 혈중산소포화도 저하로 인한 극심한 현기증이랬나... 그래서 안녕하세요 라는 인삿말이 그간 평안하셨는지 묻는 것도 있지만 연탄이나 나무 떼던 시절에 전날 잠을 탈없이 잘 주무셨는지 묻는 거라던 얘기를 들음...
일산화탄소 중독이면 자기가 죽는것도 모르고 어? 하다 갔겠네
어? 하지도 못하고 죽었을 가능성이 높음
일산화탄소 자체는 무색무취지만 예전 연탄가스 중독 사례 보면 정신 잃기 전에 이상증상으로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함. 그래서 연탄가스 중독 사례를 보면 잠들지 않은 상태면 보통 죽음까지는 안 감. (물론 고농도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바로 정신을 잃기야 하겠지만)
캠핑하는 사람들 일산화탄소 경보기 꼭 가지고 다니도록
수백명이 무임승차면 한명당 50kg만 잡고 200명만 되도 10톤이네..
끔찍한 사고네…
사진도 있으니 볼 사람만 보세요 https://it.wikipedia.org/wiki/Disastro_di_Balv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