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로서 맹장이라 불리며 장미 전쟁 당시 요크 가문을 이끌었던 잉글랜드 왕국의 리처드 3세
그는 2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치세에도 군사적 치적을 쌓으며 용감한 지휘관으로서 활약했던 리처드 3세에게는 자타공인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사실이 있었으니 그건 존나게 심한 척추측만증 환자였다는 것
훗날 장미전쟁 막바지 후퇴과정에서 적의 공격을 받고 홀로 고립된 채 몰려드는 핸리 튜더의 군대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이후 그의 시신은 런던의 그레이 수도원에 안치 되었는데
훗날 그의 유골이 시간이 지나면서 유실되었다가 어찌어찌 유골 발굴을 통해 2012년 DNA 검사를 통해 그의 유골을 다시 되찾아 조각조각 나뉘어진 그의 뼛조각을 맞춘 결과
실제 리처드 3세의 척추뼈의 정면 모습
실제로 그의 척추가 심할 정도로 뒤틀려있다는 것이 밝혀짐
지금까지 각도가 심하게 틀어진 척추측만증 환자들은 허리 장애와 통증으로 전투는 커녕 일상생활도 불가능했을거라 여겨졌지만 리처드 3세와 비슷한 수준의 척추만증을 앓고 있는 도미닉 스미라는 남자를 통해 과격한 운동도 가능하다는 것도 알아냄
도미닉 스미는 실제 중세 기사처럼 온 몸에 판금 갑옷을 입고 보스워크 전투를 재연했는데 곧잘 움직이며 검을 휘두르는데에 어려움도 없었음
당시 기사들의 모습을 재연한 판금 갑옷을 착용한 도미닉 스미
충분한 근력과 전투기술만 있다면 비장애인들과 다를 바가 없었고, 무엇보다도 중세시대의 말 안장의 효율성에 연구진들은 큰 충격을 받음
일반인들은 불편함만 느끼는 중세시대의 기술로 만들어진 말 안장을 도미닉 스미를 비롯한 척추 측만증 환자들은 현대의 말 안장보다 더 큰 편안함을 느꼇다는 결과가 도출됨
일반인에 불과한 도미닉 스미가 척추 측만증 환자의 불편함을 교정해주는 중세 말 안장을 끼고 전투를 하는데에도 능숙한데
평생을 전장에서 살았던 리처드 3세였다면 기술, 근력, 경험 삼박자를 갖췄으니 지금까지의 편견과 달리 어떻게 그렇게 많은 활약을 했는지가 설명이 되기도 함
(사실 척추 측만증은 앉은 자세보다 유전적 요인이 더 크다)
(하지만 안하는거보단 낫겠지 하는 심정으로 잠시나마 고쳐 앉는다)
(이 글을 보며 유게이들은 고쳐 앉는다.)
놀랍게도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
큰일이다 잘생김이 또 녹아내렸어
기마전은 능했는데 내리면 못싸웠다는 추측도 있었던걸로...
(이 글을 보며 유게이들은 고쳐 앉는다.)
★Beanie★
(사실 척추 측만증은 앉은 자세보다 유전적 요인이 더 크다)
★Beanie★
놀랍게도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
VICE
(하지만 안하는거보단 낫겠지 하는 심정으로 잠시나마 고쳐 앉는다)
턱도 뒤로 쭉
★Beanie★
앜!척추교정전문의선생님감사합니다!
어린시절 과도한 군사훈련의 후유증일 가능성이 높음 골프선수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허리디스크와 척추변형이 그 증거임 한손으로 무거운 창이나 검을 들고 장시간 말을 타면 척추가 한쪽으로 쏠려서 측만증이 올수있음 오늘날 중학생들 고개를 푹숙여서 핸드폰을 보다가 목디스크 변형이 와서 임플란트 수술많이함
루리웹-9278597034
이게 가장 중요함 ㅎㅎ
갑옷이 일종의 교정기 역할도 했었다는건가
기마전은 능했는데 내리면 못싸웠다는 추측도 있었던걸로...
실제로도 당시의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기록들을 보면 분병 장애가 있었지만 일신의 무력도 매우 뛰어난 기사인 것은 맞다고 함
활약 (수양대군 엔딩을 꿈꾸다 반란당함)
듣기론 말에서 떨어져서 그대로 병사들한테 맞아죽었다고 하던데 하마했을땐 전투를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338506974
실제로 유골을 연구한 결과 온 몸이 단검과 할버드 등 무기에 찍힌 상흔 투성이었다고 함
데드풀!
아 댓글 지워서 미안 댓글 수정하려고 했는데 하마상태에선 제대로 못싸운다는 추측이 있어서 낙마해서 보병전으로 들어가면 진짜 죽음이라 필사적으로 싸웠을듯
데드풀!
전설대로 1대 다수로 다굴 당하다 죽었다는 거구만
이분 후손이 닥터 스트레인지라는데
그리고 리처드 3세의 먼 후손이 바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다.
루리웹-222722216
큰일이다 잘생김이 또 녹아내렸어
...
이거 슈카월드에서 썰 풀어주는거 봤는데 재밌더만 이 사람 유골 발견한거 때문에 영국 왕조 DNA검사가 가능해졌다고
하지만 셰익스피어 때문에 리차드 3세는 꼽추라고 자신을 비웃는 사람들의 무시와 조롱에 흑화해서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왕위에 올라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대명사가 되어버림
이거 생각보다 재밋음
오늘의 교훈:허리 안좋으면 근육을 키워라
우사인 볼트가 아니네...
여담으로 리처드 3세의 유골을 발굴 하고 장례식 까지 치러준 레스터시의 축구팀 레스터 시티 FC는 당시 리그 최하위 였는데 리처드 3세의 장례식 이후 7승 1무 1패라는 말도안되는 성적을 올려서 승격을 함
인간은 두발로 서면서 많은걸 얻었지만 동시에 많은 불편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