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원 말고 커뮤니티나 다른 루트로 받은 사람들 중에
다 그런 건 아니지만 , 가끔 이건 도저히 참기 힘들다 싶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
그 중 하나가 형님하고 팀원들끼리 이른바 ' 17등분 ' 이라 부르는 사람임
이게 팀원 중에 한 분이
" 해보고 싶다는 분 계신데 , 꽤 열의도 있으시고 하니 한번 같이 해봅시다 " 해서 받은 사람이었는데 ,
처음에 좀 이야기할떈 그래도 오 괜찮네 싶었는데 ,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되는가 싶던 차에 갑자기
" 내 캐릭터는 선이 보이는 캐릭터인데 그 선 따라 한 번만 찔러도 바로 적이 죽어야 하고
일격에 단검으로 십칠등분을 내야하는 캐릭터야만 함 "
하는 식으로 어거지를 무지하게 부려댔음
처음엔 ' 그래 뭐 몰라서 그런가보다 ' 해가지고 마스터 형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팀원들도 그렇고
" 저기 ㅎㅎ;; 이거는 혼자서 하는 게임이 아니구요 같이 하는 게임이라 그렇게까지는 안 되고 .. "
하면서 열심히 알려줬는데 , 갑자기 그 전까지 좀 괜찮던 태도를 싹 바꾸더니
나이 서른이 넘었다는 양반이 중고등학생마냥 억지를 부리면서 난리를 쳤지
결국 마스터 형님이 존대하던 거 싹 지우고
" 너 그렇게 애새끼처럼 땡깡 피울꺼면 꺼져 x발놈아 "
하면서 인내심 깨져서 쌍욕 날리고 ' 저 새끼하고 같이 할거면 난 앞으로 빠질란다 '
하는 강수까지 둔데다가
나 포함 나머지 팀원들도 진짜 저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어서 결국 저 양반 내쫓았지
그러니까 뭐라뭐라 궁시렁대다가 결국 빠졌는데 ,
아직도 형님하고 팀원들이 최악의 인원 하면 이야기할 정도로 우리 입장에선 역대급이었음
참고로 , 에픽 몬스터 중에 " 글룸 " 이라고 있는데
( 쉽게 말하자면 이놈은 암살자 스타일의 에픽 몬스터임 )
그 " 글룸 " 의 능력을 조건 하에 어느 정도 쓸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우리 딴엔 진짜 배려를 해준다고 해줬는데 귀등으로도 안 듣더라
달빠가 이렇게 무십습니다
심지어 마스터 형님은 처음에 ' 처음 해본 사람들은 쎈 거 좀 해야 흥미가 붙지 ' 하면서 최대한 배려해주려고 했음 와 근데 그거 싹 다 무시하고 어거지 피우는데 진짜 무섭기까지 하더라
Ttrpg계의 법칙: 이상한 사람은 그 사람의 요구를 받아주면 더 이상해짐
글룸 능력에 어느 정도 이점 붙여주면 그래도 타협 되지 않을까 했는데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생각이었지
으 끔찍하네
오죽하면 아직도 최악의 인원 하면 저 양반 이야기가 나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