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감상을 말하는 건 항상 불판나기 십상이지

[포근한섬유탈취제]

특히나 그 감상 너머에 무슨 의도가 깔려있다고 추측하는 순간에는

노빠꾸가 되기 쉽고

영화리뷰나 이런 쪽에는

'선민의식'이 깔려있다고 추측하는 경우도 많지

그냥 자신이 느낀 걸 말했을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진짜로 뭔가 깔려있을 수'도 있고

요컨대 해당 내용만으로 판단이 안되는 영역이 있음.

'이 사람 리뷰는 정말 객관적인 거 같은데?'

'아냐 걔 저번에 쓴 다른 글 보면 진성 정치병자임'

'아 그래? 그렇게 생각하니 이번거도 뭔가 이상한 거 같네??'

이렇게 되기 십상이라는 거

그래서 그냥 불판이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말을 아무리 요리조리 잘해도 쉽지 않음

<실수로 게임탭으로 했다가 수정함>

[성유게는봐야지]

동종 업자로써 공개적인 발언은 되도록 피하는 이유

[태상촌]

아마추어면 몰라도 프로는 자기 업계의 다른 사람 작품 함부로 품평하면 안됨. 칭찬이면 모를까 비판은 해서 좋을게 하나도 없지
감정적 배설충동을 해소하는 대가로 상대방이나 상대방 팬에게 불쾌감 스택을 쌓을뿐이고 어지간한 업계 거물 아닌 다음에야 언젠가 자기에게 다 피해로 돌아오니

[슬리핑캣]

가능한 불판 안나게 하는 방법은,
남들이 시끄러운 걸 안 건드리거나,
좋은 이야기는 시작과 마지막에 넣고, 나쁜 이야기는 중간에 넣는 거지

[루리웹-8464008594]

감상이라는 텍스트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순간 어쩌면 당연하게 벌어지는 일이긴 하지.

텍스트를 보고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게 느끼는 건 이상한 일도 아니고.

[아케미 호무라]

그냥 유게 댓글이나 게시글 감상만 보더라도 은근히 비추 박히기(반감 사기가) 쉽다는걸 알 수 있음

[루리웹-7460102467]

인터넷은 본인이 나대나대받는 공간이 아니란걸 사람들이 착각함 의견을 냈으면 반론도 받는거지

[onlyNEETthing]

그냥 내 취향 아니에요, 난 재미 없었어요, 나랑 안맞아요 하면 될거를
이걸 정당화 시키고자 하는게 문제임

취향에 대한 정당화라는건 결국 주관적인 평가가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를 시작하자는거고
이건 이제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분석과 사실관계의 문제가 되며
그 순간부터 '평가에 대한 평가'가 시작되게 됌

[onlyNEETthing]

단순하게 말하자면
'재미없었어요'는 개인적인 평가고
'이래서 재미없었어요'는 평론임

[포근한섬유탈취제]

근데 '내 취향 아니에요'도 맨날 입만열면 '어떤 집단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면 순식간에 '취향차이라고 말하면서 걍 사상전파하는거네'라고 읽힐 수 밖에 없음.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상, 멀쩡하고 객관적인 리뷰도 그런 경우로 추측될 수 있는거고
물론 함부로 추측하는 쪽이 당연히 더 잘못했지만, 의심을 무조건 거두라고 하는것도 쉽지 않음

어떤 모르는 사람이 급 '콩고드 재 갓겜이네' '게임 30년 해보면서 내가 해 본 겜중 제일 재밌었네' 하면서 말하고 다니면
'저 사람 지인이 관련 개발잔가?' , '관련주식 샀나?' '사상때문에 지지하나?'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것도 자연스러운 거지, 그걸 가지고 그냥 무조건 차별이네 뭐네 하는 것도 어려운 일임

[루리웹-9997172645]

트위터에 어쩌다 똥을 싸게 되었을까...

[루리웹-3701496765]

정 언급을 해야한다면 최대한 두루뭉실하게 칭찬하는 것도 방법임
언젠가 얼굴 보며 일할 수도 있을 정도로 좁은 업계라면 말조심 꼭 해야지

[매마른대지의호롤롤랄지나]

근데 2b는 진짜
심플하게 이쁨
저렇게 간단히 이쁨을 표현하는 것도 능력이야

[베르나치아]

[쳇젠장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시마치 스이세이]

저거 진짜ㅋㅋㅋㅋㅋ 저러고 성기사인가 뭐 그린거 가관이었는데 푸하하

[니코코]

중갑이라면서 중갑도 아니고 성기사같지도 않은 걍 쉽게이같은 그림...
게다가 디자인이 새롭김커녕 타릭 파쿠리해서 벗긴거 같았던

[김슨생]

백금빤스좌...

[건전할수도있는닉네임]

저새낀 저러고서 자화자찬한 그림이 정작 백금빤스 비키니아머(남캐)였지 아마?
그거때문에 감상이고 ㅈ랄이고 걍 ㅂ신이 됨